폴카닷, 스마트컨트랙트 기능 출시...그러나 일주일 간 19건 배포에 그쳐
폴카닷 네트워크가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정식 론칭했다. 이는 이더리움의 지배적 영역에 직접적으로 도전하는 움직임이다.
기대 대비 저조한 초기 실적
출시 후 첫 7일 동안 네트워크에 배포된 새로운 스마트 컨트랙트는 고작 19건에 불과했다. 이 수치는 경쟁 체인들이 새로운 기능을 선보일 때 흔히 보이는 초기 열기와는 거리가 있다. 개발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전쟁은 이제 막 시작된 셈이다.
기술적 잠재력과 시장의 냉소
폴카닷의 교차-컨시ensus 메시지 전달(XCM)은 복잡한 멀티체인 애플리케이션을 가능하게 할 강력한 카드다. 그러나 암호화폐 시장은 오래전부터 '기술보다 마케팅'을 우선시해왔다. 탄탄한 백서보다 트위터에서의 화제성과 FSA(Fear of Sleeping Altcoin, 알트코인을 놓칠까 봐 두려운) 심리가 더 강력한 동력이 되는 세상이다.
폴카닷이 단순한 또 하나의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이 될 것인가, 아니면 진정한 인터체인 혁명의 촉매제가 될 것인가. 답은 코드가 아니라 채택에 달려 있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스마트컨트랙트 기능을 정식으로 도입한 폴카닷(Polkadot)이 초반 기대 이하 성적표를 받았다. 1월 27일(현지시간)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이 공식 출시된 이후 1주일 지난 시점에서 배포된 계약 건수는 19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이나 솔라나 초기와 비교해 매우 낮은 수치다.
시장에서는 폴카닷이 오랫동안 확장성과 모듈성 면에서 주목받아온 블록체인 프로젝트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반응은 다소 의외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그동안 병렬 체인 구조와 크로스체인 기능을 통해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디앱) 개발에 적합한 플랫폼으로 인식돼왔던 만큼, 실사용 측면에서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폴카닷 개발팀은 “초기 온체인 데이터는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며 “스마트컨트랙트 기능은 다양한 생태계 통합과 파트너십을 거쳐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기 성과보다는 장기적 발전 가능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폴카닷은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호환성과 독자적인 컨트랙트 플랫폼인 인크!(ink!) 기반 확장 전략도 추진 중이다. 개발자 친화적인 도구 제공과 함께, 신규 디앱 유치와 외부 프로토콜 통합을 통해 기능 활용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