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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은행 ING, 독일 시장에 비트코인·이더리움·솔라나 ETP 출시로 디지털 자산 본격 진출

네덜란드 은행 ING, 독일 시장에 비트코인·이더리움·솔라나 ETP 출시로 디지털 자산 본격 진출

Published:
2026-02-04 11:29:10

전통 금융의 거인이 암호화폐 세계에 발을 내딛었다.

네덜란드의 글로벌 은행 ING가 독일 증시를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상장지수펀드(ETP)를 론칭했다. 이는 유럽 대형 은행이 직접 디지털 자산 상품을 선보이는 몇 안 되는 사례다.

왜 지금인가?

규제 장벽이 서서히 허물어지고,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폭발하면서 은행들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지점에 도달했다. ING의 움직임은 단순한 상품 출시를 넘어, 전통 금융이 디지털 자산을 '인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 영역으로 삼겠다는 선언이다.

독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

독일 금융감독청(BaFin)의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가 은행들에게 안정된 발판을 제공했다. ETP 구조는 직접 코인을 보유하는 복잡함과 위험을 줄이면서, 익숙한 증권 형태로 고객에게 노출을 제공한다—전형적인 금융의 중개 수수료 모델을 새로운 자산에 적용한 사례다.

삼각 편대 구성의 함의

p>비트코인(시가총액 1위), 이더리움(디앱 플랫폼 대표), 솔라나(고성능 레이어1)를 한데 묶은 것은 은행의 전략적 선택을 보여준다. 시장 지배력, 유틸리티, 기술 혁신이라는 세 가지 축을 모두 커버하려는 의도다. 이는 단일 자산에 올인하는 것이 아닌, 포트폴리오 접근법을 선호하는 기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것이다.

앞으로의 파장

ING의 행보는 다른 유럽 대형 은행들에게 강력한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누가 먼저 하느냐'의 경쟁이 본격화되면, 유럽 시장의 디지털 자산 상품 다양성과 유동성은 급속히 성장할 것이다. 결국 은행들은 십여 년 전 자신들이 두려워하던 기술을, 이제는 수익원으로 포장해 파는 아이러니한 위치에 서게 됐다.

한 마디로, 금융의 미래는 블록체인 위에 구축되고 있으며, 이제 은행들도 그 기초 공사에 참여하기 위해 삽을 들었다. 다만 그들이 파는 것은 기술에 대한 믿음보다는, 여전히 잘 나가는 중개 비즈니스 모델일 뿐이라는 게 냉소적인 지적이다.

네덜란드계 은행 ING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네덜란드계 은행 ING의 독일 법인 ING 도이칠란트(ING Deutschland)가 비트코인·이더리움·솔라나 기반 상장지수상품(ETP)을 출시하며 개인투자자의 암호화폐 투자 접근성을 확대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상품을 통해 암호화폐를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가격 흐름을 추종하는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됐다.

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ING는 암호화폐 상장지수채권(ETN) 거래를 지원해, 기존 증권 계좌를 통해 매매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상품은 21셰어즈, 비트와이즈, 반에크 등 주요 발행사가 제공하며, 기초자산을 실제로 보유하는 현물 기반 구조로 설계됐다.

ING는 이번 ETP 도입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투자자 보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투자자들은 외부 지갑이나 개인 키 관리 없이 기존 금융 시스템 내에서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으며, 독일 세법에 따라 1년 이상 보유 시 세금 혜택도 적용된다.

하지만 ING는 암호화폐의 변동성과 투기적 특성을 강조하며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은행 측은 "암호화폐는 내재 가치가 없는 자산이며, 심리적 요인에 의해 가격이 급변할 수 있다"며 "발행사 파산 시 투자 원금 손실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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