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와르르’ 붕괴…8만달러 고지 무너지고 7.6만달러까지 폭락
비트코인이 8만달러 심리적 저항선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단 하루 만에 7.6만달러까지 급락하며 시장에 냉수를 끼얹었다.
고점에서의 급락
최근 강세장을 이끌던 비트코인이 갑작스러운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8만달러를 넘보던 가격이 무너지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크게 흔들었다. 단기 과열 신호가 누적되던 가운데, 이번 하락은 시장의 숨통을 조이는 결과를 낳았다.
시장 반응과 전망
폭락 직후 파생상품 시장에서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레버리지 포지션이 줄줄이 정리되면서 하락 가속도를 붙였고, 알트코인 시장까지 연쇄 하락에 휘말렸다. 일부 분석가는 "이번 조정이 건강한 기술적 정리"라고 평가했지만, 당장의 손실을 본 트레이더들의 표정은 어둡다.
전통 금융계의 반응은 냉소적이었다. 한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는 "디지털 금이라며, 금은 이렇게 왔다갔다 하지 않죠"라며 암호화폐의 변동성을 조롱했다. 하지만 장기 보유자들은 이번 하락을 추가 매수 기회로 삼고 있다.
비트코인은 역사적으로 큰 폭의 조정 후 다시 신고점을 경신해왔다. 이번 하락이 일시적인 교두보인지, 아니면 더 깊은 조정의 시작인지—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이 주말 거래에서 7% 이상 급락하며 8만달러 지지선을 잃었다. 1월 31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간밤 8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2025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불과 5시간 만에 1000억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이 증발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가 급락했다. 특히 14억달러 이상의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며 시장이 패닉에 빠졌다.
이더리움 역시 2400달러에서 2300달러 초반까지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트레이더들은 2300달러 초반이 강력한 지지선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반등이 없다면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마켓 분석가 온체인 칼리지는 "비트코인이 2023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8만700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며 시장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트래저리 기업 스트래티지의 보유 자산도 급격히 줄었다. 비트코인의 70만BTC 보유량이 평균 매입가 7만6037달러를 하회하며 손실 구간에 진입했다. 스트래티지 주가는 지난해 7월 최고점 대비 70% 하락한 143달러로 떨어졌다.
이더리움에 투자했던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도 이더리움(ETH) 폭락으로 6조원대 평가손실을 기록하며 위기를 맞았다. 지난해 10월까지 413만 개의 이더리움을 보유하며 130억달러(약 18조86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유지했지만, 최근 급락으로 94억달러(약 13조6000억원)로 축소됐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7만달러대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하락은 이란 반다르아바스 항구 폭발 사건과 미국·이란 간 긴장 고조가 글로벌 금융 시장에 악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주요 종목의 거래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인공지능(AI)·양자컴퓨팅 등 다른 투자 테마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시장 회복이 더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급락은 글로벌 증시와 귀금속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발생해 더욱 대비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