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위 은행 60%, 비트코인 도입했거나 계획 중 - 전통 금융의 디지털 자산 대전환
월스트리트의 거대한 발걸음이 디지털 금융의 미래를 재편하고 있다.
전통 금융의 대규모 합류
미국 상위 은행의 60%가 비트코인을 이미 도입했거나 도입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는 단순한 실험이 아닌, 자산운용, 결제 인프라, 고객 솔루션 전반에 걸친 전략적 재정렬을 의미한다. 주요 기관들은 블록체인 기술이 제공하는 효율성과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에 주목하고 있다.
시스템의 진화
은행들은 단순히 암호화폐를 보유하는 것을 넘어, 관련 금융 상품 개발과 규제 프레임워크 내에서의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디지털 자산이 금융 생태계의 주변부에서 중심부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다. 투자자들은 점점 더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한 축으로 디지털 자산을 고려하게 되었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도전
물론, 변동성과 규제 불확실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일각에서는 이 움직임을 '늦었지만 어쩔 수 없는 추세 따른다'는 식으로 평가하기도 한다—결국 수수료는 어디서나 수수료니까. 그러나 분명한 것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기관의 본격적인 참여가 이제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흐름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금융 시스템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한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미국 상위 은행들이 비트코인을 빠르게 수용하는 모습이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금융 서비스 기업 리버(River) 발표를 인용해, 미국 주요 은행 25곳 중 60%가 비트코인 관련 서비스를 시작했거나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참석 후 “만난 은행 CEO 대부분이 암호화폐에 우호적이었다”며 “한 글로벌 은행 CEO는 ‘암호화폐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UBS도 최근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비트코인·이더리움 거래를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JP모건은 암호화폐 거래 도입을 고려 중이며, 웰스파고는 기관 고객 대상 비트코인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씨티그룹 역시 기관용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반면,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비트코인 서비스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캐피털원과 트루이스트은행 역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