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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암호화폐 시장 재개…밸러, 소매 투자자 대상 ETP 제공

英 암호화폐 시장 재개…밸러, 소매 투자자 대상 ETP 제공

Published:
2026-01-27 08:46:33

영국, 암호화폐 시장에 다시 불을 지핀다. 주요 거래소가 소매 투자자를 겨냥한 ETP 상품을 내놓으면서, 기관의 전유물이었던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소매 투자자의 문턱을 낮추다

복잡한 지갑 생성이나 직접 거래 없이, 기존 증권 계좌를 통해 암호화폐에 노출되는 길이 열렸다. 이는 전통 금융 시스템과 디지털 자산 세계를 잇는 실질적인 다리가 될 전망이다. 규제 당국의 눈높이를 맞춘 구조 덕분에, 투자자들은 비교적 안전한 포맷으로 변동성 높은 자산 클래스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시장의 반응과 전망

초기 유입 자금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이번 움직임은 중요한 선례를 남긴다. 다른 유럽 국가들이 영국의 뒤를 따를지, 아니면 여전히 관망할지는 시간이 알려줄 것이다. 한편, 일부에서는 이같은 '포장된' 상품이 암호화폐 본래의 탈중앙화 정신을 훼손한다는 비판도 제기하고 있다—결국 월스트리트는 아무 데서나 수수료를 챙길 방법을 찾아내는 법이니까.

암호화폐의 주류 편입이 한 단계 진전된 이번 조치는, 단순한 제도적 허용을 넘어 시장 구조 자체를 변화시킬 잠재력을 지녔다. 이제 소매 투자자들의 선택이 남았다.

암호화폐 ETP 상품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밸러(Valour)의 비트코인·이더리움 스테이킹 상장지수상품(ETP)을 승인하면서, 영국 소매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디파이 테크놀로지스(DeFi Technologies)의 영국 자회사인 디지털 자산 기업 밸러(Valour)는 승인 절차를 마치고 '1밸러(1Valour) 비트코인 피지컬 스테이킹'과 '1밸러 이더리움 피지컬 스테이킹'을 런던증권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는 FCA가 지난해 10월 소매 투자자 대상 암호화폐 ETP 금지를 해제한 이후 나온 것으로,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시장 진입이 가속화되는 배경과 맞물려 있다. 밸러는 2025년 9월 비트코인 스테이킹 ETP를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했으나, 당시에는 전문 투자자만 거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승인으로 소매 투자자들도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밸러는 영국뿐만 아니라 브라질에서도 솔라나 기반 ETP를 출시하며 규제된 암호화폐 투자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런던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50개 이상의 발행사가 2300개 이상의 ETP를 상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기준 암호화폐 ETP 거래량은 약 2억8000만달러에 달했다.

한편, 코인셰어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ETP 시장에서 17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출됐으며, 이는 금리 인하 기대감 감소와 디지털 자산 시장의 부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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