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 앤 쉐이크, 비트코인 결제 도입으로 매출 급증…전통 금융 ’뒷목’
미국 버거 체인이 암호화폐 결제의 실질적 이점을 증명하다.
스테이크 앤 쉐이크가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공식 도입한 후, 매출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는 단순한 마케팅 실험이 아닌, 결제 인프라의 근본적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다.
중개자 제거, 수수료 절감이 가져온 경쟁력
기존 신용카드 네트워크를 우회한 비트코인 결제는 막대한 중간 수수료를 절감한다. 이 절감분이 더 낮은 가격이나 더 나은 서비스로 고객에게 직접 환원되면서 소비 심리를 자극했다. 결제 처리 속도 또한 기존 시스템을 앞지른다.
새로운 고객층 유치와 브랜드 혁신 이미지
디지털 자산을 보유한 젊은 소비자층이 새로운 고객으로 유입됐다. 단순한 결제 수단 도입을 넘어, 기술 선도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효과까지 누리고 있다.
한편 월스트리트에서는 여전히 비트코인을 변동성 큰 투기 자산으로만 바라보지만, 이번 사례는 그 실용성과 상업적 효용이 이미 현장에서 검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가장 설득력 있는 투자 논리는 깔끔한 분식회계가 아니라, 실제 매출 증가를 기록하는 포스 기계에서 나오는 소리일지도 모른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스테이크 앤 쉐이크(Steak n Shake)가 10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하며 암호화폐 전략을 강화했다.
1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 회사는 '비트코인-투-버거'(Bitcoin-to-Burger) 프로그램을 통해 운영 현금을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부터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같은 매장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하며 산업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비트코인 기업으로 변신하면서 매출이 급상승했고, 이를 통해 식품 품질을 더욱 개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은 비트코인 중심 전략을 고수하며 이더리움(ETH) 도입은 거부했다. 최근 내부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3%가 이더리움 결제를 선호했지만, 경영진은 이를 배제하며 비트코인 전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집중했다.
스테이크 앤 쉐이크는 직원 급여 시스템에도 비트코인을 도입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약 1만명의 직원이 급여의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받을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이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와 유사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 평가하는 기업의 장기 전략과 맞물린 조치다.
1934년 설립된 스테이크 앤 쉐이크는 미국과 해외에 수백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이번 조치로 전통적인 외식 산업에서 암호화폐를 적극 활용하는 선구자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