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토큰화 시총 1년 새 177% 폭등…전통 금 시장을 압도하다
디지털 금이 현물 금을 제쳤다. 토큰화된 금 시장이 전통 금 시장의 성장률을 압도하며 주류 금융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왜 지금 디지털 금인가
블록체인 기술이 금이라는 가장 오래된 가치 저장소에 유동성과 접근성을 주입했다. 24/7 거래 가능성, 소액 분할 투자, 물류 및 보관 비용 제거—전통 시장이 제공하지 못하는 효율성을 깔끔하게 해결한다. 금융 당국의 느린 규제 프레임워크는 여전히 쫓아오고 있지만, 시장은 이미 방향을 정했다.
숫자로 보는 압도적 성장
단 1년 만에 시가총액이 177% 급증했다. 이 수치는 단순한 호기심이 아닌, 실질적인 자본의 대이동을 보여준다. 기관 투자자부터 개인 투자자까지, 디지털 자산 인프라를 통해 금에 노출되는 방식을 재편성 중이다. '디지털 골드' 비트코인과는 별개로, 실제 금을 담보로 한 이 자산군은 실물 자산의 토큰화라는 더 거대한 트렌드의 선봉에 섰다.
전통 시장이 깨닫기 전에
이 성장은 반항이 아니라 진화다. 금융 시스템의 중개자와 비효율성을 우회하며, 소유권과 가치 이전의 본질을 재정의한다. 월스트리트의 금융 엔지니어들이 복잡한 파생상품을 설계하는 동안, 블록체인은 가장 단순한 솔루션—투명하고 직접적인 소유권—을 제시했다. 결국, 가장 오래된 금융 장치가 가장 첨단 기술을 통해 재탄생하는 아이러니를 목격하는 셈이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실물연계자산(rwa) 토큰화 시장에서 토큰화 금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산군으로 자리 잡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25년 토큰화 금의 시가총액은 16억달러에서 44억달러로 1년 만에 1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유자 수는 11만5000개 이상의 신규 지갑이 추가되며 거의 3배 늘어났다. 이는 대부분의 다른 RWA 범주를 넘어서는 성장세다.
토큰화 금은 지난해 rwa 토큰화 시장 전체 성장의 약 25%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 기간 전통 금 시장은 67% 성장했으나, 토큰화 금은 물리적 금보다 2.6배 빠르게 확장하며 대체금융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했다.
2025년 토큰화 금의 거래량은 약 178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4분기에는 1260억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이는 SPDR 골드 셰어스(SPDR Gold Shares)를 제외하면 전 세계 금 투자 상품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테더 골드(XAUT)가 4분기 전체 거래량의 75%를 차지하며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현재 XAUT는 24억2200만달러 규모의 시장가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1만6239kg의 물리적 금으로 뒷받침된다.
한편, 금 가격은 거시경제 및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안전자산으로 주목받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을 둘러싼 형사 수사 보도가 중앙은행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귀금속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