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곤, 코인미·시퀀스 2억5000만달러에 인수...암호화폐 결제 시장 장악 본격화
폴리곤이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인수로 결제 인프라 전쟁에 뛰어들었다.
코인미와 시퀀스를 한 번에 집어삼키며 암호화폐 결제 생태계의 판을 완전히 바꿔놓을 움직임이다.
왜 지금 결제 시장인가
전통 금융의 느리고 비싼 결제 네트워크를 우회하려는 시도는 계속됐지만, 진짜 대중화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폴리곤의 이번 움직임은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니라, 실제 사용자들이 매일 쓰는 결제 흐름을 장악하겠다는 선전포고다.
인수 배경에 숨은 숫자
2억5000만 달러라는 금액은 작지 않다. 하지만 기존 결제 회사들이 벌어들이는 거래 수수료와 비교하면, 장기적으로는 싼 장사가 될 수 있다. 특히 암호화폐 결제가 본격화되면 폴리곤 네트워크의 가치와 사용량이 동시에 폭발할 수밖에 없다.
시장 반응과 전망
이번 인수는 폴리곤이 레이어2 솔루션을 넘어 종합 금융 인프라로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다. 기존 금융기관들이 아직도 내부 시스템 통합에 고생하는 동안, 폴리곤은 이미 다음 세대 결제 레일을 구축하고 있다. 전통 은행들이 규제 장벽 뒤에서 안전하게 놀고 있는 동안, 실제 돈의 흐름은 이미 다른 길을 찾고 있다는 게 아이러니하다.
결국 승자는 가장 많은 결제를 처리하는 네트워크가 될 것이다. 폴리곤이 그 자리를 노리고 있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폴리곤이 미국 암호화폐 결제 기업 코인미와 지갑 인프라 제공업체 시퀀스를 2억5000만달러 규모에 인수한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인수로 폴리곤은 코인미 미국 송금 라이선스와 법정화폐 온·오프램프, 시퀀스 지갑 및 크로스체인 결제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마크 보이론 폴리곤랩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는 기업들이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실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코인미와 시퀀스를 결합해 온체인 결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인미는 미국 48개 주에서 송금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5만개 이상 현금-암호화폐 키오스크와 ATM을 운영 중이다.
폴리곤은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구축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스트라이프, 비자 등 기존 결제 기업들과 차별점을 강조했다. 보이론 CEO는 "폴리곤은 기존 결제 기업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협력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하는 초기 단계에서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