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생태계 대격변: 주피터, 자체 스테이블코인 ’JupUSD’로 시장 지배력 강화
솔라나 최대 DEX, 자체 스테이블코인으로 유동성 전쟁 선포하다.
주피터(Jupiter)가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의 자체 스테이블코인 'JupUSD'를 공식 출시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새로운 자산 추가가 아닌, 생태계 내 가치 흐름을 재편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기존 스테이블코인에 의존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주피터 플랫폼 내에서 생성, 유통, 활용까지 폐쇄된 루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왜 지금 스테이블코인인가?
디파이(DeFi) 생태계에서 스테이블코인은 모든 거래와 대출의 기축 통화 역할을 합니다. 주피터가 이 시장에 진입한다는 것은 막대한 수수료 수익을 자체적으로 흡수하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사용자들은 JupUSD를 통해 스왑, 스테이킹, 담보 제공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완결할 수 있게 되었죠. 이는 사용자 편의성과 체류 시간을 동시에 증대시키는 고전적이지만 효과적인 전략입니다.
솔라나 생태계의 새로운 표준?
JupUSD의 성공 여부는 결국 주피터가 가진 기존 유동성과 사용자 기반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새로운 자산으로 전환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솔라나 네트워크의 고속 저렴한 거래 특성이 스테이블코인 사용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점은 강력한 장점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단, 기존의 강자들 사이에서 신뢰를 빠르게 구축해야 하는 도전과제도 남아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전쟁의 새로운 전선이 열렸습니다. 주피터의 이번 발걸음이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솔라나 디파이의 권력 구조를 바꿀 수 있을지, 아니면 수많은 '메이커다오(MakerDAO) 따라잡기' 프로젝트 중 하나로 남을지 주목됩니다. 어쩌면 이는 중앙화된 금융 기관이 제공하는 '안정적'이지만 통제된 달러와는 다른, 진정한 디지털 시대의 안전 자산을 향한 한 걸음일지도 모릅니다. 결국,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큰 전쟁은 항상 가치를 어떻게 '고정'하느냐에서 벌어지죠.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솔라나(Solana) 기반 인프라 제공 업체 주피터(Jupiter)가 자체 스테이블코인 ‘JupUSD’를 공식 출시했다고 더블록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피터는 에테나랩스(Ethena Labs)와 JupUSD를 공동 개발하고 자사 슈퍼앱 생태계 전반에 통합한다.
JupUSD는 DEX 스왑 어그리게이터에서 출발한 주피터가 현물·파생상품 거래, 렌딩, 예측시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슈퍼앱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핵심 통화 단위 역할을 맡는다고 더블록은 전했다.
JupUSD는 발행과 동시에 주피터 모든 제품군과 연동된다. 렌딩 플랫폼 주피터 렌드(Jupiter Lend)에서는 예치된 JupUSD가 보상 누적형 토큰 ‘jlJupUSD’로 전환되며,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 주피터 퍼프(Jupiter Perps) 유동성풀(JLP)에서는 USDC 담보자산이 단계적으로 JupUSD로 전환된다.
주피터는 모바일앱 상 ‘원 잔고’ UX 제공, 영구 선물 거래 담보, 예측시장 정산 수단 등으로 jupUSD 활용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JupUSD 기초 자산은 에테나가 발행한 USDtb와 서클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로 구성된다. 이 중 90%는 USDtb가 차지한다. USDtb는 블랙록(BlackRock) 토큰화 달러 MMF인 BUIDL을 기초로 한다.
에테나 공동창업자 가이 영(Guy Young)은 “JupUSD는 에테나 솔라나 시장 진출의 본격적인 이정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