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등에도 현물 거래 위축… 2023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 이건 무슨 신호일까?
비트코인이 반등하는 와중에도 현물 시장의 거래량은 바닥을 기어다니고 있다.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현물 거래량은 시장의 숨은 긴장감을 드러낸다.
거래소의 조용한 전쟁
주요 거래소들 사이에서 현물 거래의 활기는 사라졌다. 투자자들은 명백한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현물 매매보다는 파생상품이나 대기 상태를 선호하는 모습이다. 이는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시장 참여자들의 심층적인 심리 변화를 반영한다.
유동성의 그림자
거래량 위축은 시장 유동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얇아진 유동성은 가격 변동성을 증폭시킬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 기관 투자자부터 소매 투자자까지 모두가 더 큰 움직임을 예상하며 숨을 죽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전통 금융의 오래된 교훈—유동성이 마르면 폭풍이 온다. 암호화폐 시장이 그 교훈을 배우려는 중인 걸까, 아니면 또 다른 '이번엔 다르다'의 함정에 빠지는 걸까?
현재의 고요함은 확실한 신호다: 시장은 다음 큰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다. 반등하는 차트 뒤에 숨은 이 조용한 위축이 결국 강력한 돌파구를 위한 압축일지, 아니면 더 깊은 하락의 전주곡일지—그 답은 거래량이 다시 흐르기 시작할 때 드러날 것이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BTC)이 9만4000달러선을 회복하며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암호화폐 현물 시장의 거래 활동은 오히려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작전 여파로 위험자산과 금이 동반 상승하며 비트코인도 힘을 받고 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1% 상승했고, 금 가격도 온스당 4455달러로 2.5% 급등했다.
코베이시 레터는 "자산 보유자들이 계속해서 승리하고 있다"고 말했고, 트레이더 맥스 레이저는 "비트코인이 드디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10만달러 돌파 가능성을 언급했다. 마이클 반 데 포페 역시 "10만달러 돌파를 앞둔 마지막 장애물"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시장 유동성 부족과 거래량 감소가 지속되며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는 암호화폐 현물 거래량이 2023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경고하며, 최근 가격 상승이 점점 얇아지는 유동성 조건 속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낮은 주문량과 약한 시장 참여가 상승세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비트코인 OG 윌리 우도 "단기적으로는 상승 가능성이 있지만, 유동성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고 분석했다. 현재 비트코인이 50일 지수이동평균(EMA)인 9만1600달러와 2025년 연초 가격인 9만3500달러를 넘어섰지만 시장 내 거래량이 부족해 추가 상승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