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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희망2026나눔캠페인’에 16BTC 기부...암호화폐 기부의 새로운 지평

업비트, ’희망2026나눔캠페인’에 16BTC 기부...암호화폐 기부의 새로운 지평

Published:
2026-01-06 09:20:02

한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사회공헌 활동에 암호화폐를 본격적으로 활용하며 디지털 자산의 실용성을 입증했다.

기부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전통적인 현금 기부를 넘어서, 업비트는 16비트코인이라는 실물 암호화폐를 직접 기부 채널에 투입했다. 이는 단순한 자선 활동을 넘어 블록체인 자산의 실제 경제 순환 참여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다—기관들의 보유 자산이 유동성을 찾는 또 다른 길이 열렸다.

시장에 미치는 파장

이런 대규모 암호화폐 기부는 시장에 미묘한 신호를 보낸다. 거래소가 비트코인을 매도해 현금으로 전환하지 않고, 자산 그대로 사회공헌에 사용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일각에서는 “기부라는 명분으로 보유 자산의 변동성을 헤지하는 현명한 재무 관리 전략일지도”라는 냉소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결국, 월스트리트의 오랜 격언처럼—선행도 결국 밸런스 시트에 기록된다.

암호화폐의 실생활 침투력 증명

업비트의 움직임은 암호화폐가 기부금 모금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블록체인 기부는 중간 절차를 최소화하고, 기부금의 흐름을 공개 원장에서 실시간 추적 가능하게 만든다. 전통 금융 기관들이 아직 규제 샌드박스에서 망설이는 사이, 암호화폐 생태계는 이미 현실 세계에 발을 내딛고 있다.

업비트 사랑의열매 비트코인 16개 기부. 오경석 두나무 대표(왼),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 [사진: 두나무]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2026나눔캠페인'에 16BTC(약 21억원)를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1999년 캠페인 출범 이후 처음 이뤄진 디지털자산 기부이자, 2026년 새해 첫 기업 후원이다.

앞서 두나무와 사랑의열매는 디지털자산 기부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6월 '디지털자산 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비영리법인이 디지털자산을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기부금 관리·운영 매뉴얼을 마련하고, 실무자 대상 교육을 진행하는 등 협력을 이어왔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새해 첫 '사랑의 온도탑' 기업 기부로 디지털자산의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새해 첫 기업 기부에 감사드리며, 디지털자산 기반 나눔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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