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넷 메인넷, 또 다시 장애 발생…개발팀 긴급 원인 파악 중
스타크넷 메인넷이 또다시 먹통이 됐다. 이번이 몇 번째인지—사용자들은 이미 세어보는 걸 포기한 지 오래다.
개발팀은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지만, 커뮤니티의 인내심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안정성'이란 단어가 이 프로젝트의 백서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수식어 중 하나였음을 떠올리면, 아이러니가 느껴진다.
레이어2 솔루션의 핵심은 속도와 확장성만이 아니다. 그 기반에는 '신뢰'가 깔려 있어야 한다. 네트워크가 반복적으로 멈출 때마다, 그 신뢰는 조금씩 깎여 나간다. 투자자들은 차트를 보며 한숨을 쉰다—기술적 장애가 시장 심리를 얼마나 빠르게 '포크' 시키는지, 그들은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경쟁사들은 이 틈을 노리고 있다. 이더리움 생태계의 레이어2 전쟁은 이미 치열한데, 반복적인 다운타임은 경쟁력에 치명적인 구멍을 낸다. 개발팀이 버그를 수정하는 동안, 시장 점유율은 다른 곳으로 유출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결국 블록체인의 진정한 스트레스 테스트는 거래 부하가 아니라, 사용자들의 신뢰를 얼마나 오래 지탱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스타크넷이 이 시험을 통과할 수 있을까? 아니면 이번 장애가 또 하나의 '망각된 트랜잭션'으로 기록될까. 개발팀의 다음 업데이트가, 설명이 아닌 해결책을 담고 있기를 바랄 뿐이다. 암호화폐 시장이 용서하는 유일한 실수는—가격이 상승할 때 발생하는 실수뿐이니까.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이더리움 기반 ZK 롤업 네트워크 스타크넷 메인넷에 장애가 발생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엔지니어들이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운타임은 2시간 이상 지속됐으며, 지난해 발생한 여러 차례 장애로 인해 스타크넷신뢰성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스타크넷은 트랜잭션을 오프체인에서 처리한 뒤 암호학적 증명만 이더리움에 게시하는 ZK 롤업 방식을 채택해, 스마트 컨트랙트와 디파이(DeFi), 게임 애플리케이션에 높은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2025년 9월 대규모 업그레이드 이후 블록 생성 중단과 체인 재조직이 발생하면서 약 1시간 분량의 트랜잭션이 유실되는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스타크넷 측은 문제가 이더리움 RPC 제공업체 오류와 시퀀서 버그에서 시작된 것으로 분석하고 아키텍처 개선과 모니터링 확대를 약속했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다운타임이 발생하면서 안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