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횡보세에도 상승 기대…금·은과 다른 흐름 보인다
비트코인, 횡보장 속에서도 차별화된 상승 신호 포착
금과 은의 전통적 안전자산 흐름과 명확한 궤적 분리
시장 분석가들, 암호화폐 고유의 기술적·수요적 동력 강조
거래량 패턴과 지갑 데이터가 제시하는 숨겨진 강세 랠리 조짐
디지털 금과 실제 금—이제 그 유사성은 오래된 비유가 되었다. 한쪽은 중앙은행의 금고에 갇혀 있고, 다른 한쪽은 글로벌 레이어에서 가치를 증명 중이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금과 은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동안 비트코인은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귀금속 시장의 하락을 기다리지 않고도 독자적인 상승세를 회복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자산 시장은 극명한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의하면 안전자산인 금과 은은 각각 온스당 4533달러, 77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반면, 비트코인은 지난 10월 기록한 최고점(12만5100달러) 대비 30%가량 급락해 현재 8만7000달러 선에서 횡보 중이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의 제임스 첵 수석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은 금·은과 별개의 메커니즘으로 움직일 수 있다"며 "두 자산의 상관관계를 지나치게 과대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매크로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소 엇갈린다. 린 알든은 "지난 1년간 금은 강세, 비트코인은 정체기를 겪었지만 두 자산 모두 장기적인 구조적 상승 요인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MN 트레이딩 캐피털의 마이클 반 데 포페는 "역사적으로 금이 오르면 시차를 두고 비트코인이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며 후행적인 상승 가능성을 열어뒀다.
실제로 투자 심리는 극명하게 갈라졌다. 현재 금 시장의 공포·탐욕 지수는 79점(탐욕)을 기록한 반면, 암호화폐 시장은 24점(극단적 공포)으로 얼어붙었다. 2022년 말부터 이어지던 두 자산의 동조화가 올해 들어 깨지면서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탓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현재의 부진이 2026년 반등을 위한 숨 고르기일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맷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026년에는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샘슨 모우 JAN3 창업자 역시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향후 10년간 강세장을 이어갈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The #Bitcoin 4-yeAR cycle is dead. However, is it?
If we look at the valuations of Bitcoin vs. Gold, it's hitting the lowest valuation since November '23, as Gold has been running up massively.
The good part about that: the higher Gold goes, the higher $BTC likely will follow… pic.twitter.com/EZZTWQ3LNg
— Michaël van de POPpe (@CryptoMichNL) December 27,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