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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마인, 2억1900만달러 규모 이더리움 스테이킹에 뛰어들다…시장에 던지는 파장은?

비트마인, 2억1900만달러 규모 이더리움 스테이킹에 뛰어들다…시장에 던지는 파장은?

Published:
2025-12-27 21:25:54

거대 채굴업체가 스테이킹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더리움 생태계에 새로운 유동성이 유입되는 동시에, 기존 권력 구조에 도전장을 내민다.

전략적 전환의 의미

단순한 사업 다각화를 넘어, 비트마인의 움직임은 수익 모델의 근본적인 재편을 시사한다. 작업 증명(PoW)에서 지분 증명(PoS)으로의 이행은 에너지 소비 논란을 피해가는 동시에, 예측 가능한 수익 흐름을 확보하려는 계산된 행보다. 이는 채굴 산업 전체가 당면한 구조적 압력에 대한 하나의 해법으로 읽힌다.

유동성의 재배치

2억1900만달러 규모의 자본이 새로운 생태계로 이동한다. 이는 단순한 자금 흐름 이상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보안성과 검증자 집단의 다양성을 강화할 잠재력을 지닌다. 그러나 동시에 자산이 소수의 대형 플레이어에게 더욱 집중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난다. 탈중앙화라는 이더리움의 근본 가치와 실용적인 자본 효율 사이에서 갈등이 시작됐다.

시장이 주목해야 할 점

이번 진출은 스테이킹 서비스 시장의 경쟁을 가열시킬 것이다. 개인 스테이커와 중소 규모 제공자들은 더욱 치열한 환경에 직면하게 됐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에게는 검증된 대형 채굴업체를 통한 안정적인 진입 경로가 열린 셈이다. 전통 금융권이 아직도 '가상자산은 변동성이 너무 크다'는 오래된 레코드를 반복하는 사이, 현장의 플레이어들은 침묵 속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구축하고 있다.

단일한 움직임이지만, 그 파장은 채굴, 스테이킹, 기관의 디지털 자산 도입이라는 여러 거대한 흐름이 교차하는 지점을 가리킨다. 이는 단순한 뉴스가 아니라, 암호화폐 산업의 다음 장을 예고하는 신호탄이다.

비트마인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이더리움 트레저리 기업 비트마인이 2억1900만달러 상당 이더리움을 이더리움 PoS 시스템에 예치하며 스테이킹을 시작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마인과 연결된 여러 지갑들이 대규모 이더(ETH)를 '배치디파짓(BatchDeposit)' 계약으로 전송했다. 이를 통해 총 7만4880 ETH가 전송됐으며, 이는 기관 스테이킹 설정을 위한 자금 집계 패턴이라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온체인 분석가 EmbercN은 "비트마인이 보유한 이더리움을 처음으로 스테이킹하기 시작했다"며 "현재 406만6000 ETH를 보유 중이며, 전체 자산을 스테이킹할 경우, 연간 12만6800 ETH 이자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비트마인은 최근 4000만달러 규모 이더리움을 추가 매입했다.

비트마인은 2026년 1분기 자체 스테이킹 시스템 '메이드 인 아메리카 밸리데이터 네트워크(MAVAN)'를 통해 본격적인 스테이킹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개 기관 스테이킹 제공업체들과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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