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글로벌 AI 표준 ’ISO/IEC 42001’ 획득…암호화폐 거래소 최초
바이낸스가 AI 경영 시스템에 대한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암호화폐 업계 최초의 기록이다.
ISO/IEC 42001이 뭔가?
AI 시스템의 안전하고 책임 있는 개발·도입·운영을 위한 글로벌 표준이다. 데이터 품질, 편향 감시, 투명성, 인적 감독 요건을 포괄한다. 유럽연합(EU) AI법 등 주요 규제 프레임워크와 정렬된 인증이다.
왜 중요한가?
거래 알고리즘, 사기 탐지, 고객 서비스 챗봇 등 바이낸스 플랫폼 전반에 AI가 통합되어 있다. 이 인증은 단순한 마케팅 포인트가 아니다. 실제 운영에 적용된 AI 시스템의 신뢰성을 입증하는 기술적 검증이다. 전통 금융 기관들이 수년째 추구해 온 '규제 승인'을 암호화폐 업계가 선점한 셈이다.
시장이 반응한다
발표 직후 BNB 가격이 단기 상승세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이 인증이 향후 규제 당국(예: FSA)의 심사에서 긍정적 참고자료로 작용할 것이라 판단했다. AI 규제가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선제적 대응은 중요한 경쟁 우위가 된다.
한 마디로, 월가가 AI 윤리 가이드라인을 보고서로 발표할 때, 바이낸스는 국제 인증 기관의 실사를 통과했다. 암호화폐 업계의 성숙도가 어느 수준에 왔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이제 AI도 '디지털 자산'만큼이나 규제의 눈길을 받는 시대가 왔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ISO/IEC 42001는 인공지능 관리 시스템(AIMS)에 대한 요구사항을 규정한 국제 표준으로, AI 서비스의 개발과 운영 과정에서 보안·투명성·공정성 등이 문제 없는지 평가하고, 조직 차원의 AI 정책 및 개선 체계가 구축돼 있는지를 종합 평가해 부여한다. 이번 인증은 ANSI 국가인증위원회(ANAB)의 인정을 받은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평가 기관 A-LIGN이 심사 및 발급을 담당했다고 바이낸스는 전했다.
바이낸스는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그동안 책임 있는 AI 거버넌스를 위해 구축해 온 견고한 프레임워크를 검증받았다고 강조했다.
바이낸스는 이번 표준을 기업 내 AI 생애 주기 전반에 적용함으로써, AI 시스템 안전성, 신뢰성, 책임성을 강화하고, EU AI 법(EU AI Act) 등 향후 강화될 글로벌 규제 환경에도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바이낸스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CDPO)인 배리 영(BARry Young)은 “이번 성과는 3억명이 넘는 사용자들 개인정보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고자 하는 바이낸스의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 의지를 보여준다”며, “설계 단계부터 프라이버시를 고려하는 프라이버시 중심 설계(Privacy by Design) 원칙을 AI 도입 전반에 적용해 데이터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며,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