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키 캐피털, 4호 블록체인펀드로 2억5000만달러 유치 성공...5억달러 목표까지 가속
벤처캐피털 업계가 다시 움직인다. 해시키 캐피털이 네 번째 블록체인 전용 펀드를 통해 2억 5천만 달러를 확보했다. 목표는 5억 달러다.
자금이 흐르는 곳
이번 유치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신호탄이다. 기관 투자자들이 여전히 차세대 웹3 프로토콜과 인프라에 베팅하고 있다는 증거다.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해도, 장기 비전을 가진 자본은 계속 유입되고 있다.
펀드의 초점은 예상대로다. 레이어 1·2 솔루션, 분산 금융(DeFi), 그리고 블록체인을 실제 비즈니스에 접목하는 기업들. 해시키는 이전 펀드에서 이미 눈에 띄는 수익을 냈다. 이번에는 규모를 키워 승부수를 던진다.
5억 달러라는 목표는 야심찬 숫자다. 하지만 시장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금리 인상과 규제 압박 속에서 모든 투자자가 낙관적인 건 아니다. '가상자산 펀드'라는 이름만으로 돈이 몰리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탄탄한 기술과 명확한 수익 모델이 증명해야 할 때다.
한 마디로, 이 펀드는 시장에 대한 신뢰 투표다.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보다 블록체인 기술이 재편할 미래를 보고 있다. 해시키의 다음 행보가 업계 전체의 등불이 될지, 아니면 또 하나의 고평가된 펀드가 될지는 시간이 알려줄 것이다. 결국 월스트리트도 결산일에는 숫자만 본다는 걸 우리 모두 알고 있지 않은가.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해시키 캐피털이 5억달러를 목표로 하는 네 번째 암호화폐 펀드 첫 라운드를 마무리하며 2억5000만달러를 유치했다고 코인데스크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펀딩에는 기관 투자자, 패밀리 오피스, 초고액자산가(HNWI)들이 참여했다.
해시키 핀테크 멀티-스트래티지 펀드 IV는 퍼블릭 및 프라이빗 시장에 투자하며, 실질적이고 확장 가능한 블록체인 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이 교차하는 영역에서 가치를 포착하는 투자 전략에 대한 지원도 포함하고 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해시키는 아시아 최대 디지털 자산 펀드 매니저 중 하나로, 현재 10억달러 이상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모회사 해시키 홀딩스는 이달 홍콩에서 상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