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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암호화폐 세금 투명성 법안 ’DAC8’, 2026년 1월 1일 발효 - 디지털 자산의 ’빅 브라더’ 시대가 열린다

EU 암호화폐 세금 투명성 법안 ’DAC8’, 2026년 1월 1일 발효 - 디지털 자산의 ’빅 브라더’ 시대가 열린다

Published:
2025-12-25 09:42:26

유럽연합이 암호화폐 시장에 세금 감시망을 던졌다. 2026년 1월 1일부터 발효되는 DAC8 지침은 모든 디지털 자산 거래를 국세 당국의 레이더 아래로 끌어올린다.

거래소는 더 이상 그림자 속에 숨을 수 없다

법안은 중앙화된 거래소뿐만 아니라 특정 디파이 프로토콜과 개인 지갑 간의 대규모 거래까지 보고 대상에 포함시킨다. '익명성'이라는 암호화폐의 오랜 신화에 공식적인 종지부를 찍는 조치다. 규제 당국은 이제 블록체인 상의 거의 모든 금융 흐름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도구를 손에 넣었다.

투명성 대 프라이버시, 새로운 충돌의 시작

DAC8은 명목상으로는 조세 회피와 불법 자금 흐름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동시에 합법적인 사용자들의 금융 프라이버시를 전례 없이 침해할 수 있는 권한을 정부에 부여한다. 모든 거래가 감시받는 세상에서 진정한 '자기 주권 금융'은 어디에 남아 있을까? 전통 금융계의 반응은 냉소적이다—그들은 오랫동안 암호화폐를 규제되지 않은 '야생 서부'로 여겨왔고, 이제야 정부가 제대로 단속에 나섰다고 평가한다.

암호화폐 산업의 진화 혹은 굴복

이 법안은 암호화폐 생태계에 즉각적인 도전을 던진다. 프로젝트들은 완전한 규제 준수와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강력한 규제가 결국 시장의 성숙을 촉진하고 기관 자본의 대규모 유입을 이끌 것이라고 낙관한다. 반면, 이는 암호화폐의 근본 정신에 대한 배신이며, 결국 혁신을 해외로 밀어낼 것이라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한 가지 분명한 점은, 2026년 이후 유럽의 암호화폐 지형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제 산업은 규제의 무게를 견디며 성장하는 법을 배워야 할 때다.

유럽연합(EU)가 새로운 암호화폐 과세 규제안을 시행한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유럽연합(EU)이 암호화폐 과세 투명성을 강화하는 DAC8 규제를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5일 코인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DAC8은 EU 회원국 간 암호화폐 자산 정보 자동 교환을 의무화해 탈세 및 조세 회피를 방지하는 법적 틀을 제공한다. 이는 암호화폐의 분산적 특성 때문에 세무 당국이 감시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보고 대상 암호화폐 자산 서비스 제공자(RCASP)는 2026년 1월 1일부터 EU 거주자의 거래 데이터를 수집해야 한다. MICA(암호화폐 자산 시장 규제) 승인 없이 EU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은 회원국 등록이 필수다. 최초 보고 마감일은 2027년 9월 30일이며, RCASP는 비거주 투자자의 거래 정보를 수집해 자국 세무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이 정보는 보고 연도 이후 9개월 내에 투자자 거주국과 교환된다.

DAC8은 MICA 규제와 별도로 운영된다. MICA는 암호화폐 기업의 라이선스, 고객 보호, 단일 시장 운영을 규제하는 반면, DAC8은 세무 당국이 과세 의무를 평가·집행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DAC8은 MICA에서 정의한 암호화폐 자산뿐 아니라 스테이블코인, 전자화폐 토큰, 특정 NFT까지 포함한다. 2026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며, 암호화폐 기업에는 일정한 이행 기간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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