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글로벌, 아부다비 블록체인 센터와 MOU 체결…중동 Web3 전초기지 구축
암호화폐 거래소 사인 글로벌이 아부다비 블록체인 센터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식화했다. 두 기관은 오늘 양해각서(MOU)에 서명하며 중동 지역의 디지털 자산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략적 동맹의 골자
이 협력은 단순한 제휴를 넘어선다. 양측은 공동 연구 개발, 규제 프레임워크 협의, 그리고 지역 스타트업에 대한 인큐베이션 지원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부다비 블록체인 센터가 제공하는 현지 네트워크와 정책 인사이트를, 사인 글로벌의 글로벌 거래 인프라와 기술 노하우가 보완하는 구조다.
중동, Web3의 새 심장부로 부상
이번 MOU는 중동이 단순한 자금원이 아닌 블록체인 혁신의 허브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중심으로 한 명확한 규제와 대규모 투자가 결합되며, 글로벌 프로젝트들의 새로운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통 금융 센터들이 여전히 서류 작업에 매달릴 때, 중동은 실제 자산(RWA) 토큰화부터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까지 선제적인 실험장을 만들고 있다.
거래소들의 새로운 판
사인 글로벌의 움직임은 중동 시장에 대한 거래소들의 치열한 각축전을 반영한다. 유동성이 풍부한 이 지역은 단순한 사용자 확보를 넘어, 혁신적인 규제 샌드박스와 기관 투자자 유치라는 전략적 가치를 지닌다. 결국 승자는 가장 현지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레이어가 될 것이다—암호화폐 시장도 결국 부동산과 마찬가지로 위치가 전부라는 건 아이러니한 일이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사인 글로벌(Sign Global)이 아부다비 블록체인 센터(ABu Dhabi Blockchain Center, ADBC)와 아부다비를 거점으로 국가 및 공공 부문을 위한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아부다비 디지털 전환과 블록체인 도입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중장기적 파트너십으로, 공공 부문과 주권 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검증 가능하고 상호운용 가능한 디지털 기록 시스템 구축에 초점을 맞춘다.
양측은 비독점적 협력 구조를 바탕으로 단계적인 프로젝트 발굴과 파일럿 운영을 거쳐, 실제 행정·공공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현할 계획이다. 실제 행정 환경에 적용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인 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블록체인을 기술 실험 단계가 아닌, 국가와 공공 부문에서 실제로 활용 가능한 디지털 인프라로 확장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아부다비를 시작으로 정부와 공공기관이 신뢰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기록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인 글로벌은 2026년까지 아부다비에 현지 오피스를 설립하는 등 장기적인 지역 거점 전략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양측은 아부다비를 시작으로 정부와 공공기관이 블록체인 기술을 안정적으로 도입·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