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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드·BDAN, ’비단주머니’ 기반 지역 특화 블록체인 슈퍼앱으로 디파이 판도 바꾼다

해시드·BDAN, ’비단주머니’ 기반 지역 특화 블록체인 슈퍼앱으로 디파이 판도 바꾼다

Published:
2025-12-22 13:26:20

벤처캐피털 해시드와 블록체인 개발사 BDAN이 손잡았다. 그들의 무기는 '비단주머니' 기술이다. 목표는 단 하나: 지역 경제를 블록체인 슈퍼앱 하나로 집약하는 것.

왜 슈퍼앱인가? 단순함이 힘이다

복잡한 지갑 주소, 난해한 가스비, 진입장벽이 높은 디파이(DeFi) 세계. 해시드와 BDAN은 이 모든 것을 해체하려 한다. '비단주머니'를 기반으로 한 이 슈퍼앱은 사용자가 지역 화폐부터 토큰화된 자산, 심지어 소규모 대출까지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술적 장벽을 무너뜨리는 게 핵심 전략이다.

지역 경제의 디지털 중추

이 프로젝트의 진짜 혁신은 '지역 특화'에 있다. 전국 단위가 아닌 특정 지역 경제권을 타깃으로 삼는다. 지역 상점의 포인트 시스템, 공동체 화폐, 부동산 투자 펀드를 하나의 블록체인 인프라로 통합한다. 중앙 집중식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는 지역 경제 생태계 구축이 궁극적인 목표다.

기술적 베팅: 비단주머니의 확장성

모든 것은 '비단주머니'라는 핵심 기술 위에 세워진다. 이 기술은 다중 서명과 스마트 계약을 결합해 자산 관리의 보안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잡았다. 해시드의 투자 심사역들은 이 기술이 단순한 지갑을 넘어 지역 경제의 디지털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BDAN의 개발 역량과 해시드의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디파이의 새로운 지평, 아니면 또 하나의 '지역 화폐 실험'?

암호화폐 업계는 수많은 '실험'을 목격해왔다. 이번 구상이 진정한 혁신인지, 아니면 투자 유치용 멋진 구호에 불과한지 시간이 증명할 것이다. 한 가지 분명한 건, 블록체인 기술이 월스트리트의 고래들만을 위한 장난감이 아니라 지역 상인과 소비자의 일상으로 스며들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전통 금융기관이 아직 '블록체인 워크숍'을 진행하는 동안, 현장의 개발자들은 이미 실제 경제와 연결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그 결과가 기존 금융의 관성을 깨뜨릴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사진: 해시드]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웹3 벤처캐피털 해시드와 부산 디지털자산 거래소(BDAN, 대표 김상민)가 22일 부산 블록체인 위크(BWB)에 참여해 지역 기반 디지털자산·금융 기술 활용 가능성과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양사는 지역 단위에서 디지털 자산과 금융 기술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공유했다. 우선 해시드와 자회사 샤드랩이 기술 파트너로 참여해 개발하고 BDAN이 운영하는 부산 기반 웹3 디지털지갑 ‘비단주머니’를 중심으로 한 지역 기반의 블록체인 기술 사례를 논의했다. 

지역 내 거주자와 방문자를 포괄해 디지털 환경에서 권리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디지털 시민권’ 개념이 기술적으로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했다.

해시드는 비단주머니를 단일 결제 서비스나 특정 기술 적용 사례로 한정하기보다, 부산이라는 공간 안에서 디지털 자산이 실제로 생성·유통·활용되는 구조를 시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보고 있다. BDAN도 지역 금융 환경에서 디지털자산이 작동할 수 있는 현실적인 조건과 가능성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눴다.

해시드에 따르면 비단주머니는 블록체인의 특징 중 하나인 ‘프로그래머블’ 구조를 활용할 수 있다. 특정 기간이나 장소, 행사에 한해 사용 가능한 디지털 바우처를 설계하거나,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실행·종료되는 형태의 자산 운용 등 다양한 실험이 가능하다.

그간 지역 내 혜택이나 바우처 운영은 개별 사업자 중심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고, 도시 차원에서 행정 환경과 금융 기술, 디지털자산 구조를 함께 논의한 사례는 제한적이었다. 해시드와 BDAN은 이러한 한계를 짚으며 지역 기반 디지털자산 생태계가 ‘디지털 시민권’이라는 형태로 실제 환경에서 어떻게 구현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비단주머니는 특정 자산이나 기술을 전제로 한 프로젝트라기보다, 지역 안에서 블록체인 보안 기술과 디지털자산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실험해보는 플랫폼”이라며 “BDAN과 함께 부산이라는 공간에서 디지털자산과 금융 활용 가능성을 논의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상민 BDAN 대표는 “블록체인 특구 부산을 위한 첫 발걸음을 BDAN이 해시드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비단주머니를 시민 플랫폼으로 대중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내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슈퍼앱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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