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모니카 롱 사장, 충격 발언: "XRP는 투자 자산 아니다…기관 금융의 미래 표준은 RLUSD"
리플 최고경영자가 직접 XRP의 포지션을 재정의했다. 모니카 롱 사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암호화폐 시장에 파장을 던질 발언을 쏟아냈다.
XRP, 투자 자산이 아니다
"XRP는 결제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높이는 유틸리티 토큰"이라고 롱 사장은 단언했다. 그녀에 따르면 XRP의 진정한 가치는 단기 가격 변동이 아닌, 국경 간 자금 이체를 혁신하는 기술 인프라에 있다. 이 발언은 수년간 XRP를 '차세대 디지털 골드'로 바라보던 일부 투자자들의 시각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RLUSD, 기관의 새 표준으로 부상
화제는 리플이 추진 중인 미국 달러 스테이블코인 RLUSD로 옮겨간다. 롱 사장은 "RLUSD가 기관 금융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규제 준수성과 예측 가능한 가치 안정성을 강조하며, 전통 금융 기관이 블록체인을 도입할 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교량 자산으로 RLUSD를 포지셔닝했다. 마치 2008년 이후 은행들이 자기자본 비율 규제를 따르듯 말이다.
시장 구조의 재편 예고
이번 발언은 단순한 코인 홍보를 넘어, 리플의 거시전략을 드러낸다. 회사는 XRP를 기술적 중추로, RLUSD를 금융적 중추로 삼아 두 축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에서 안정성을 추구하는 기관 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계산된 움직임으로 읽힌다. 결국, 월스트리트의 눈길을 사로잡는 건 언제나 '안정성'이라는 이름의 환상인 법이니까.
한 마디로, 리플은 게임의 규칙을 바꾸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제 유틸리티 토큰과 스테이블코인이 각자 맡은 역할을 명확히 인지해야 할 때다.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모니카 롱 리플 사장이 XRP를 투자 자산으로 보지 않는다며 리플의 전략 중심이 스테이블코인 알엘유에스디(RLUSD)와 기관 금융 인프라에 있다고 강조했다.
롱 사장은 22일 디지털자산 산업 전망 발표에서 "앞으로 디지털자산의 경쟁 무대는 가격이 아니라 금융 운영 인프라"라며 "스테이블코인과 커스터디는 2026년 기관 금융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XRP는 결제와 담보 이전을 담당하는 백엔드 자산으로 활용되고, 핵심 축은 규제 친화적인 스테이블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규제된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달러의 표준이자 금융시장의 핵심 담보 수단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RLUSD를 대표 사례로 언급했다. 이는 XRP의 가격 상승이나 투자 매력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기관과 기업이 실제로 사용하는 결제·정산·담보 인프라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롱 사장은 또 "2026년은 커스터디를 중심으로 한 인수합병(M&A)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라며 "전통 금융기관과 디지털자산 기업 간 결합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암호화폐가 투자 자산 단계를 넘어 은행과 기업의 재무 운영 시스템으로 편입되는 전환 국면에 들어섰다는 진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