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도, 리퀴드 스테이킹 넘어 영토 확장...스테이블코인도 넘본다
리도가 리퀴드 스테이킹의 경계를 넘어섰다. 이더리움의 대표적 스테이킹 솔루션이 이제 새로운 영역을 노린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입
탈중앙화 금융의 핵심 자산인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기존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stETH)의 유동성과 신뢰도를 발판 삼아, 안정성과 수익 창출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다. 이는 단순한 기능 확장이 아닌, 디파이 생태계 내에서의 포지셔닝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하는 전략이다.
시장의 반응과 전망
이번 발표는 단기적인 가격 변동을 넘어, 프로토콜의 장기적 가치 평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킹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의 영역 확장은 사용자에게 더 넓은 금융 서비스 스펙트럼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물론, 이미 포화 상태에 가까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또 하나의 안정화 자산'이 성공할지는 미지수다—트래디파이 금융권이 수십 년 동안 해오던 일을 블록체인이 단숨에 해결할 것처럼 말하는 것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리도의 도전은 단순한 제품 라인업 추가가 아니다. 이더리움 생태계의 유동성 중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사용자 자본을 잠그는(lock-in) 새로운 방정식을 제시하려는 시도다. 성공 여부는 기술 실행력과 시장의 수용 여부에 달려 있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이더리움 최대 리퀴드 스테이킹 플랫폼 리도DAO(Lido DAO)가 단일 제품 중심 비즈니스 모델을 벗어나, 새로운 수익 모델 다각화에 나선다.
18일(현지시간) 디파이언트에 따르면 리도 DAO는 ‘2026년 생태계 지원 요청(EGG): GOOSE-3 실행’이라는 제목의 제안을 통해 2026년까지 총 6000만달러 규모 예산을 신규 제품 개발에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제안에 따르면 리도는 기존 ETH 리퀴드 스테이킹 서비스를 넘어 온체인 DAO 금고, 규제 대상 기관 등 다양한 사용자군을 위한 ‘이자 수익 상품’과 ‘맞춤형 볼트 구조’를 개발할 계획이다. 스테이블코인과 기타 자산군을 활용한 신규 상품도 고려 중이다.
이번 예산안은 12월 19일까지 스냅샷(Snapshot) 투표에 부쳐지며, 이미 의결 정족수를 달성했고 현재까지는 전원 찬성으로 집계됐다고 디파이언트는 전했다.
리도는 현재 860만 ETH를 보유한 보유한 이더리움 최대 스테이킹 서비스 제공자로, 전체 ETH 스테이킹에서 24%를 점유하고 있다. 총예치금(TVL) 257억달러로 디파이 시장 전체적으로도 아베(Aave)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프로토콜이다.
리도는 이더리움 외에도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보다 포괄적인 디파이 상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장기적인 생존성과 수익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