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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OC, 암호화폐를 잠재 위협 목록에서 삭제 - 미국 금융 감시의 태세 변화

FSOC, 암호화폐를 잠재 위협 목록에서 삭제 - 미국 금융 감시의 태세 변화

Published:
2025-12-12 13:25:27

미국 금융 안정성 감시 기구가 암호화폐를 '잠재적 위협' 목록에서 공식적으로 제거했습니다. 이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적 시각이 근본적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움직임입니다.

규제의 빨간불이 초록불로

FSOC의 이번 결정은 단순한 목록 정리가 아닙니다. 암호화폐 산업이 미국 금융 시스템에 대한 체계적 위협으로 더 이상 분류되지 않는다는 공식 인정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디지털 야생마'로 불리던 이 자산군이 이제는 감시 레이더에서 벗어난 셈이죠.

월스트리트의 속삭임

이 변화 뒤에는 디지털 자산 인프라의 성숙과 기관들의 본격적인 진입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블랙록이나 페이팔 같은 전통 금융 거물들이 암호화폐 서비스에 뛰어들면서, 규제당국도 현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된 거예요. 결국 자본의 흐름 앞에서는 규제도 고개를 숙인다는 옛 금융계의 속담이 다시 한번 증명된 셈입니다.

새로운 장이 열리다

이번 결정으로 암호화폐 기업들은 호흡이 한결 편해질 전망입니다. 은행 계좌 개설부터 자금 조달까지, 그동안 맞닥뜨렸던 장벽들이 점차 낮아질 수 있는 길이 열린 거죠. 물론 완전한 자유는 아닙니다. SEC와 CFTC는 여전히 감시 눈을 부릅뜨고 있으니까요.

디지털 자산의 진정한 승인은 결국 시장이 결정합니다. 규제 기관의 도장보다 시가총액이 더 큰 목소리를 내는 세상이죠. FSOC의 이번 움직임은 단지 공식 기록상의 변경에 불과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록이 의미하는 바는 분명합니다: 암호화폐는 이제 미국 금융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미국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가 2025년 보고서에서 디지털 자산을 금융 리스크 요소에서 제외했다고  코인데스크가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SOC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금융 시스템 위험 요소를 감시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그동안 암호화폐를 잠재적 위협으로 평가해왔다. 특히 스테이블코인과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가 금융 시스템과 지나치게 결합될 경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하지만 이번 보고서에서 FSOC는 '취약성(vulnerabilities)'이라는 단어 자체를 삭제하며, 금융 리스크보다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안보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했다. 지난해 FSOC는 의회에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암호화폐 현물 시장 감독을 촉구했지만, 올해 보고서는 87페이지로 축소되며 디지털 자산 관련 권고 사항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보고서는 암호화폐 산업 성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스테이블코인이 불법 금융 거래에 악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확산이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 달러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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