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스테이블코인, 신흥국 통화 위협" 주장에 전문가들 반박…"혁신 억압"
IMF가 스테이블코인이 신흥국 통화를 위협한다고 경고했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반박하며 디지털 자산의 혁신적 잠재력을 강조한다.
전통 금융의 경고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신흥국 통화 정책을 약화시키고 자본 유출을 촉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규제 기관들은 디지털 달러화가 기존 통화 질서를 무너뜨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
혁신의 목소리
블록체인 전문가들은 IMF의 주장에 반박하며, 스테이블코인이 오히려 금융 포용성을 높이고 송금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한다고 지적한다. 디지털 자산 업계 관계자는 "전통 금융 시스템의 비효율성을 해결하는 도구를 위협으로 규정하는 것은 진보를 두려워하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진화하는 금융 지형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이미 수천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신흥국에서 실제 유용성을 입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존 금융 기관이 새로운 기술보다 오래된 독점 구조를 지키는데 더 관심이 있다는 시니컬한 지적도 나온다.
규제와 혁신의 균형
전문가들은 합리적인 규제 프레임워크가 필요하지만, 과도한 제한은 금융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디지털 자산 생태계는 전통 금융 시스템과의 공생 관계를 모색하며 계속 진화할 전망이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국제통화기금(IMF)은 스테이블코인이 신흥 시장 및 개발도상국(EMDE)의 통화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시장 규모가 작아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반박한다.
1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IMF는 스테이블코인이 공식 금융 시스템을 우회해 자본이동관리조치(CFM)를 무력화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실제로 테더(USDT)와 USD코인(USDC)의 시가총액은 2640억달러로, 이는 프랑스의 외환보유액에 버금가는 규모다.
IMF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의 국경 간 거래가 비트코인 같은 비담보 암호화폐를 이미 넘어섰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거래량에서 선두를 달린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스테이블코인 거래 비중은 아프리카, 중동, 카리브해, 라틴아메리카 신흥국에서 더 높았다.
IMF는 "스테이블코인은 규제 범위 밖에서 자본 흐름을 발생시켜 국가의 자본 통제 조치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심하고 화폐 가치의 변동성이 큰 신흥국의 경우 사용자들이 자국 통화 대신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선호해 중앙은행의 통제력 약화를 야기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또한 "신흥 시장에 공황이 닥칠 경우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자본 유출세가 심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스테이블코인이 신흥국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입장도 있다. 암호화폐 뉴스레터 ‘크립토 이즈 매크로 나우(Crypto is Macro Now)’ 저자 노엘 애치슨은 "IMF의 주장이 타당해 보이지만,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너무 작아 신흥국 거시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코인베이스 리서치 책임자 데이비드 두옹도 "스테이블코인이 자본유출을 가속할 수 있지만, 정책적 제한이 있어 거시적 영향은 미미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