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 고객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 ETF 포함 제안 가능성… 전통 금융의 대담한 디지털 전환 신호탄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고객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 ETF를 포함시킬 수 있다는 제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단순한 상품 추가가 아닌, 메인스트림 금융의 디지털 자산 수용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움직임이다.
전통 금융의 장벽을 허물다
은행권의 움직임은 뚜렷하다. 기존의 회의적 입장에서 벗어나, 이제는 디지털 자산을 고객 자산배분의 정식 구성 요소로 인정하려는 태도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비트코인 ETF는 그 출발점에 불과할 뿐—앞으로 더 많은 암호화폐 상품이 금융 메인스트림에 편입될 전망이다.
고객 니즈가 이끄는 변화
이 같은 전환은 결국 시장의 요구에서 비롯된다. 기관투자자부터 개인 고객까지 디지털 자산에 대한 노출을 원하고 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를 비롯한 대형 은행들은 이 흐름을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단, 여전히 규제 장벽과 내부 리스크 관리 프레임워크는 넘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앞으로의 파장은?
한 은행의 움직임이지만, 그 파장은 업계 전체로 확산될 것이다. 경쟁사들도 유사한 상품을 서둘러 론칭할 압력을 받게 되며, 결과적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에 더 많은 유동성과 신뢰도가 유입될 전망이다. 물론, 은행들이 수수료를 챙기기 위해 새로운 상품을 밀어붙이는 건—또 다른 오래된 금융의 전략일 뿐일지도 모른다.
결국 이번 움직임은 금융의 미래가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블록체인과 전통 금융이 공존하는 시대가 코앞에 왔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뱅크오브아메리카가 부유층 자산관리 고객에게 처음으로 암호화폐를 자산 배분 전략에 포함할 것을 권고할 수 있게 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느 2026년 1월 5일부터 메릴(Merrill), 프라이빗뱅크, 메릴엣지(Merrill Edge)를 통해 제공되는 자산관리 서비스 전반에 대해 암호화폐 1~4% 포트폴리오 편입을 공식 추천한다.
이에 따라 약 1만5000명 뱅크오브아메리카 자산관리 어드바이저들은 비트코인 관련 ETF를 고객에게 직접 제안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고객 요청이 있어야만 제한적으로 암호화폐 상품을 제공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어드바이저들이 자발적으로 암호화폐를 분산 투자 자산군으로 제안할 수 있게게 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혁신에 관심이 많고 높은 변동성을 수용할 수 있는 고객의 경우 암호화폐 1~4% 편입이 적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