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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부활 신호탄…美 규제 완화 기대감에 암호화폐 시장 ’따뜻한 회복’

비트코인 부활 신호탄…美 규제 완화 기대감에 암호화폐 시장 ’따뜻한 회복’

Published:
2025-12-04 08:42:28

암호화폐 시장이 숨고르기에 나섰다.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 완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비트코인을 필두로 한 디지털 자산들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월가의 갑작스러운 '친크립토' 발언이 시장에 강력한 신호탄 역할을 했다. 당국이 스테이블코인 감독 강화 방침을 흡수조치로 전환하면서 업계 전반에 낙관론이 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규제 장벽이 낮아질 경우 기관투자자 유입이 본격화될 것"이라 분석하지만, 여전히 "정부는 주식시장이 흔들릴 때마다 암호화폐를 안전판으로 삼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는 냉소적인 지적도 나온다.

비트코인이 2주 만에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시장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이 2주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며 9만3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최근 1조달러 이상이 증발한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며 시장 전반에 반등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장중 9만4000달러를 넘긴 뒤 9만3700달러대에서 거래되며 2.06%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24시간 동안 5.92% 오른 3183달러를 기록했으며, XRP와 솔라나는 각각 1.70%, 4.17% 상승했다.

다만 이번 반등에도 시장 신뢰가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사상 최고가인 12만6000달러에서 급락한 이후 여전히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매수·매도 비율이 1.17까지 올랐지만 이는 단기적인 반등에 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초기 변동성은 퐁 레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서 비롯됐다. 그는 "보유 비트코인을 부채 상환에 활용할 수 있다"고 언급해 시장의 추가 매도를 촉발했다. 이후 스트래티지는 약 14억달러 규모의 유동성 준비금을 확보했다고 밝히며 진화에 나섰지만, 투자 심리는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그러나 분위기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기관 관련 소식으로 반전됐다. 폴 앳킨스 SEC 의장이 디지털 자산 기업을 위한 '혁신 면제'(innovation exemption) 규정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고, 뱅가드는 암호화폐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뮤추얼펀드 거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이러한 정책·기관 뉴스가 촉매로 작용하며 24시간 동안 약 4억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고, 반등세는 더욱 강화됐다.

QCP 그룹의 멜빈 덩 CEO는 이번 상승을 "일시적인 반등"으로 진단하며 시장이 연준(Fed)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다음 주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약 90%로 보고 있다.

한편 S&P 글로벌은 최근 USDT(테더)의 안정성 등급을 최저 수준으로 강등하며 스테이블코인 리스크를 경고했다. 비트코인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경우 테더의 준비금 건전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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