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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에테나 합성 스테이블코인 USDe 시총 24% 급락, ’알고리즘’의 한계 드러나

11월 에테나 합성 스테이블코인 USDe 시총 24% 급락, ’알고리즘’의 한계 드러나

Published:
2025-12-03 22:12:37

합성 스테이블코인 USDe의 시가총액이 한 달 만에 4분의 1 가까이 증발했다. 알고리즘 기반 디지털 자산이 약속한 안정성에 다시금 의문이 제기되는 순간이다.

알고리즘 신뢰의 균열

USDe는 담보 없이 순수하게 코드와 시장 메커니즘에 의존해 가치를 유지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24%라는 수치는 시장의 냉정한 평가를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변동성을 헤지하기 위해 선택한 도구 자체가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마주하고 있다.

디파이 리스크의 본질

이번 하락은 단순한 가격 변동을 넘어,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의 구조적 취약점을 드러냈다. 담보 부재는 유동성 위기 시 빠른 자본 잠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전통 금융 당국이 끊임없이 경고해온 '시스템적 리스크'의 디지털 버전처럼 보인다. 어떤 핀테크 전문가는 이렇게 쓴소리를 덧붙였다: "전통 금융은 규제로 목을 조르지만, 디파이는 때로 자신이 설계한 알고리즘에 스스로 목을 맨다."

앞으로의 길

USDe의 미래는 이 프로토콜이 시장의 신뢰를 어떻게 회복하느냐에 달려 있다. 단기적인 시총 변동을 넘어,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이 장기적으로 통화의 기본 기능인 '가치 저장'을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계속될 전망이다. 혁신은 계속되겠지만, 안정성에 대한 검증은 훨씬 더 오래 걸릴 것이다.

[사진: 에테나랩스 웹사이트 갈무리]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에테나 합성달러 스테이블코인 USDe가 11월 한 달간 시가총액이 24% 감소하며 71억달러까지 줄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USDT, USDC, PYUSD는 수십억달러 유입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USDe는 암호화폐 및 선물 계약을 활용해 달러와 일대일 고정(페그, Peg)를 유지하는 합성 스테이블코인으로, 실제 달러를 보유하지 않는다. 최근 바이낸스에서 페그가 붕괴되며 0.65달러까지 하락했지만, 에테나 측은 바이낸스 오라클 문제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USDe 발행 및 상환 기능은 정상 작동했다.

11월 초 USDe 시총은 93억달러였지만, 30일 기준 69억달러로 줄어들며 스테이블코인 시장 4위로 밀려났다.

반면, 테더 USDT는 13억달러 증가한 1846억달러, 서클 USDC는 6억달러 증가한 765억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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