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자고 일어나면 또 다른 세계…비트코인 10만 달러 재도전
디지털 자산 시장이 또다른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었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선을 넘보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숨 막히는 변동성에 노출됐다.
암호화폐의 불면증은 계속된다. 잠시 숨을 고를 듯하더니, 다시 고래들의 장난이 시작된 모양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디지털 골드' 운운하는 동안, 실제 금융시장은 여전히 카지노를 연상케 한다.
10만 달러는 심리적 저항선이다. 이마저 무너지면 숏 포지션들은 피바다가 될 전망이다. 반대로 돌파에 성공하면, '나는 천재였음'이라는 트윗들이 SMS를 뒤덮을 게 분명하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7일 오전 8시 코인360 집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2.34% 하락한 10만1397달러에 거래됐다. 시장 점유율은 59.38%로 전일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더리움(ETH)은 -3.29% 내린 3316달러, 리플(XRP)은 -5.84% 하락한 2.21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SOL)는 -4.38% 떨어져 155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0.65% 내린 952달러로 마감했다. 카르다노(ADA)는 -2.7%, 트론(TRX)은 -1.82% 하락하며 주요 코인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낙폭이 컸던 탓에 단기 기술적 반등 이후 다시 조정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한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 불확실한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평가다.
여기에 미국 기술주 하락에 따라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이 공통 원인으로 지목된다. 미국 나스닥 중심의 기술주 약세가 투자자들로 하여금 고위험 자산 전반에 대한 매도 심리를 자극했고,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레버리지 청산과 지지선 붕괴를 동반한 매도가 확산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의 주된 요인은 암호화폐 시장 내부 구조적 요인에 있다고 본다. 레버리지 과열, ETF 자금 유입 둔화, 금리 불확실성 등 복합 요인이 맞물리며 낙폭이 커졌다는 평가다.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10만달러 초반 구간에서 변동성을 지속하며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