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붕괴 시나리오에 BCH·BNB·LTC ’적색경보’…암호화폐 시장 충격파 확산
암호화폐 시장에 적색등이 켜졌다. 비트코인 하락이 알트코인들까지 덮치며 파장을 확산시키고 있다.
BCH, 급락 속에서도 저항선 시험
비트코인 캐시는 주요 지원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서 매도 압력에 직면했다. 기술적 지표들이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는 가운데, 트레이더들은 다음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BNB, 거래소 토큰의 취약성 노출
바이낸스 코인은 플랫폼 특화 토큰의 시스템적 리스크를 드러내며 하락세를 보였다. 중앙화된 거래소 모델이 가진 구조적 약점이 시장 변동성 속에서 다시 한번 드러난 셈이다.
LTC, 라이트코인의 방어전
라이트코인은 주요 알트코인 중 상대적으로 완만한 하락폭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약세 흐름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이다. 시장 전체의 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뀌면서 모든 코인이 영향을 받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이 연쇄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트레이더들은 '디지털 금'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전통 금융 시장과 유사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아이러니를 지켜보고 있다. 언제나 그렇듯, 월가의 오래된 규칙이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을 보는 건 우스운 일이다.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비트코인이 10만달러 아래로, 7만달러, 5만달러까지 급락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러한 가격 흐름이 실현될 경우, 비트코인캐시(BCH), 바이낸스코인(BNB), 라이트코인(LTC) 등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5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는 이들 알트코인의 변동성을 분석했다.
비트코인캐시는 비트코인과의 7일 상관계수가 0.94로, 거의 동일하게 움직인다. 지난 10월, 비트코인이 18.1% 하락하는 동안 비트코인 캐시 또한 18.9% 하락하며 밀접한 연동성을 보였다. 대형 보유자(10만~100만 BCH)들은 11월 1일 이후 보유량을 약 5만 BCH(약 2500만달러)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비트코인캐시는 490달러선에 거래 중이며, 439달러가 주요 지지선이다.
바이낸스코인 역시 비트코인과의 7일 상관계수 0.97로 매우 높은 연동성을 나타낸다. 다만 바이낸스코인은 최근 3개월간 여전히 23.5% 상승세를 유지하는 강세 코인 중 하나이며, 차이킨 머니 플로우(CMF) 지표상 10월 22일 이후 대형 지갑 유입이 감소했으나, 비트코인이 10만3700달러로 반등하면서 다시 유입세가 감지되고 있다.
바이낸스코인이 반등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946달러 이상을 지켜야 하며, 비트코인이 다시 무너지면 859달러~817달러 구간이 위험선으로 지목된다.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과의 월간 상관계수 0.92로, 두 자산이 거의 동시에 움직인다. 이번 달 비트코인이 18% 하락한 동안 라이트코인은 28% 급락하며 더 큰 타격을 입었다. 대형 보유자(10만~100만 LTC)는 10월 29일 이후 32만 LTC(약 2880만달러)를 매도했다. 현재 가격은 88달러로, 이 수준이 붕괴되면 79달러~71달러 구간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비트코인이 반등할 경우 LTC도 빠르게 회복할 전망이다.
결국 비트코인이 10만달러 아래로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BCH·BNB·LTC 등 주요 알트코인의 동반 급락이 현실화될 수 있다. 시장은 다시 '비트코인 도미넌스 시대'로 회귀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단기적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