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스테이블코인·ETF 수탁 시장 점령…토큰화·공동 발행으로 디지털 자산 판도 뒤흔든다
월스트리트의 거대 금융기관 씨티그룹이 스테이블코인과 ETF 수탁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토큰화 자산과 공동 발행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디지털 금융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야심찬 움직임.
디지털 자산 인프라 전쟁 시작됐다
전통 금융사의 블록체인 진출은 이제 '참여'가 아닌 '지배' 단계로 접어들었다. 씨티그룹이 제니스(Zenith) 플랫폼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발행부터 자산 토큰화, ETF 수탁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구축한 것.
월가의 새로운 현금카우?
수수료 수익이 바닥난 전통 은행들이 마침내 찾아낸 새로운 돈줄. 하지만 이번엔 '규제 회피'가 아니라 '규제 선점' 전략으로 접근 중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토큰화된 부동산 상품이 내년 1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힌 씨티그룹 관계자는 "고객 자산의 30% 이상이 3년 내 디지털 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 자산 시장, 이제 월가의 게임이 되다
암호화폐 업계가 외치는 '탈중앙화' 슬로건은 어느새 뒷전. 150조 원 규모의 기관적 자금을 앞세운 전통 금융사의 진격이 시작됐다. 참고로 씨티그룹의 2024년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부문에서만 23%의 수익 성장을 기록했다. (월가 은행들이 규제 장벽을 무너뜨릴 때면 항상 그렇듯이) 이번에도 그들은 이미 승리자처럼 행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