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안, 20조 원 규모 비트코인 해킹 사건 5년 만에 재조명…암호화폐 시장 충격
역대급 규모의 암호화폐 도난 사건이 5년 만에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2019년 발생한 루비안(Rubian) 거래소 해킹 사건으로 20조 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증발한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당시 사건 이후 루비안은 파산을 선언했고, 피해자들은 지금까지도 보상금을 돌려받지 못한 상태다. 이번 재조명은 최근 유출된 내부 문서를 통해 해킹의 전모가 드러나면서 시작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암호화폐 산업의 가장 어두운 얼굴을 다시금 상기시킨다"며 규제 강화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월가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했다—"20조 원? 그냥 금요일 오후의 평범한 유동성 공급이잖아."
2일(현지시각) 온체인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시바이누 선물 시장에 약 4.06조 shib가 미결제약정으로 걸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시세 기준 약 1억7461만달러(약 2426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미결제약정은 아직 청산되지 않은 선물 계약으로 통상적으로 시장 참여자의 기대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코인글래스는 “단기적으로 SHIB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상당수 투자자들이 가격 반등을 기대하며 투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SHIB는 최근 일주일간 15% 넘게 하락하면서 0.000013달러 저항선 돌파에도 실패했다. 소각 투표 등 유통량 축소 시도도 아직 가격 안정에는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고래 투자자의 움직임도 부담 요인이다. 최근 SHIB 고래 주소에서 84.9조 SHIB가 거래소로 이동해 대규모 매도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미결제약정 규모가 상당한 만큼 최근 30일간의 상승분이 전부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도 내비치고 있다.
한편, 시바이누는 생태계 5주년을 맞아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전 세계 보유자는 151만 명이고 상장 거래소는 115곳 이상이다. 2021년 10월에는 사상 최고가 0.0000885달러를 기록하며 누적 2160만% 상승률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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