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다이먼의 180도 전환: ’스테이블코인, 이제는 금융의 미래로 인정한다’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전환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과거의 회의론은 이제 확신으로" 다이먼은 최근 인터뷰에서 "블록체인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금융 시스템을 혁신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은행권의 수장이 암호화폐를 지지한다는 건 마치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 ETF를 추진하는 것만큼이나 이례적인 일이다. 하지만 월가의 현금이 이미 스테이블코인 유통량의 30%를 차지하는 마당에, 이제는 '적이 되느냐 동료가 되느냐'의 선택지밖에 남지 않은 모양새다.
프라임 체인(Prime Chain): 계층 구조의 최상단에 위치한 단 하나의 체인이다. 네트워크 해시 파워 100%로 보호되고 전체 네트워크의 최종 기록을 담당한다. 사용자가 요청하는 개별 거래는 처리하지 않고 오직 하위 체인들을 조율하고 보안을 보장하는 역할만 수행한다.
리전 체인(Region Chains): 프라임 체인 아래에 위치한 중간 계층 체인이다. 현재 메인넷은 1개의 리전 체인으로 운영되며, 하위에 있는 존 체인들을 통합한다.
존 체인(Zone Chains): 계층 구조의 가장 아래에서 실제 사용자 트랜잭션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실행하는 주력 체인이다. 메인넷은 1개의 존 체인으로 가동되며, 하나의 체인은 700~1000 TPS 수준을 처리할 수 있다. 만약 네트워크 혼잡도가 증가하면 프로토콜이 자동으로 가동 존 체인의 수를 늘린다. 존 체인에서 모든 사용자 거래와 활동이 이곳에서 이뤄진다. 가장 빠른 블록 생성 시간(약 5초)을 갖는다.
이 구조의 핵심은 보안을 나누지 않고 처리만 나누는 ‘병합 채굴(Merged Mining)’ 기술에 있다. 기존 샤딩 기술이 보안력까지 조각내 개별 샤드가 공격에 취약해지는 문제를 안고 있었던 점을 고려한 것이다.
하지만 콰이의 채굴자는 하나의 존 체인, 리전 체인 그리고 프라임 체인을 동시에 채굴한다. 덕분에 개별 존 체인은 약 11%의 해시 파워로 운영되지만 그 결과물은 100% 해시 파워로 보호받는 프라임 체인에 의해 최종 확정된다. 이로써 샤딩의 확장성은 취하면서도 보안은 전체 네트워크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콰이의 다중 체인 아키텍처가 원활히 작동하기 위해선 새로운 합의 알고리즘이 필요하다. 비트코인의 나카모토 합의 방식에서 만약 두 개의 블록이 동시에 생성되고 그 해시함수의 난이도가 충족되면 일시적으로 둘 다 인정하는 ‘경합’상태에 빠진다.
두 개의 체인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제일 먼저 그 다음 블록이 생성되는 체인이 ‘옳은’ 체인으로 인정받는다. 그래서 가장 긴 체인이 진짜 체인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콰이 네트워크는 계층적이고 동적인 샤딩을 채택했기 때문에 나카모토 합의 방식을 사용할 수 없다. 계층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하나의 체인이 경합상태에 빠지면 전체 네트워크가 경합상태에 빠지기 때문이다. 이는 전체 네트워크 속도를 심각하게 저하시킬 수있다.
따라서 콰이는 이를 ‘엔트로피 최소화 증명(Proof-of-EntrOPy-Minima, PoEM)’이라는 새로운 합의방식을 채택했다. PoEM은 모든 블록에 난이도를 기반으로 가중치를 매긴다.
블록 생성의 성공 여부와 더불어 블록을 생성하는 데 얼마나 많은 작업이 투입되었는지를 해시값 전체를 분석해 정량적으로 측정한다.
특정 난이도만 충족하는 비트코인과 다르게 블록의 해시값 자체에 고유 가중치를 매기기 때문에 네트워크는 항상 블록에 우선순위를 매길 수 있다. 따라서 네트워크는 항상 합의된 상황으로 운영되는 것이다.
콰이 네트워크의 토크노믹스는 ‘금'($QUAI)과 ‘돈'($QI)이라는 이중 구조를 가지고있다. 콰이는 투자자산과 결제수단 두 역할을 분리하여, 비트코인과 같이 공급량이 고정된 자산이 갖는 ‘보유 편향성’ 문제와 기존 스테이블코인이 갖는 ‘중앙화 리스크’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한다.
일종의 스테이블코인의 가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QI는 채굴 비용에 그 가치를 연동했다. 네트워크의 ‘채굴 난이도’가 곧 에너지 비용을 나타내는 실시간 지표가 되고 프로토콜은 이에 비례하여 $QI의 발행량을 조절함으로써 내재 가치의 기준점을 설정한다.
이 기준점을 중심으로 실제 시장 가격을 유지시키는 것은 두 가지 메커니즘이다.
첫째는 채굴자들의 보상 선택이다. 채굴자들은 수익성에 따라 보상을 $QUAI 또는 $QI로 선택하는데, 이 과정에서 $QI의 신규 공급량이 자연스럽게 조절된다. 이는 가격이 높을 땐 $QI 발행(emissions)을 촉진하고 낮을 땐 발행을 억제하는 효과를 낳는다.
둘째는 시장의 차익거래이다. $QI의 시장 가격이 내재 가치에서 벗어나면 누구나 프로토콜이 정한 비율로 두 토큰을 교환해 무위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 차익거래에서 발생하는 매수·매도 압력은 $QI의 가격을 다시 에너지 가치로 되돌리는 강력한 복원력으로 작용한다.
콰이 네트워크는 계층적 샤딩(구조)·PoEM(엔진)·이중 토큰 경제(연료)라는 세 가지 혁신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작업증명(PoW)의 근본적인 한계에 도전한다. 이는 비트코인의 탈중앙화 철학을 계승하면서도, 글로벌 상업을 지원할 확장성과 실용적 경제 모델을 갖춘 ‘완전한 PoW’를 구현하려는 시도이다.
결국 콰이가 그리는 비전은 ‘비트코인이 시작한 탈중앙화의 미래를 완성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