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켄, 2026년 1분기 IPO 돌입…기업가치 21조 원으로 암호화폐 시장 강타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2026년 1분기를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기업가치 21조 원(약 200억 달러)이라는 어마어마한 규모로 시장을 뒤흔들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의 뻔한 IPO 열풍에 편승하는 건 아닌지 의문을 던지는 분석가들도 있지만,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이번 IPO가 디지털 자산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규제 압박 속에서도 크라켄의 성장세는 멈추지 않았다"는 한 업계 관계자의 말처럼, 이번 기업공개는 전통 금융 시장에 암호화폐의 위상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물론, 금융가들의 '과대포장' 우려도 함께 따라올 테지만.
sUSDe와 USDe 결합해 고수익 창출
‘리퀴드 레버리지’의 작동 방식은 간단하다. 사용자는 투자금의 절반을 고수익 자산인 sUSDe에, 나머지 절반은 유동성이 높은 USDe로 에이브에 예치하고 이를 담보로 유에스디코인(USDC)·테더(USDT)·유에스디에스(USDS) 등 스테이블코인을 대출받는다. 이 구조의 핵심은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은 USDe 예치금에 에테나가 ‘프로모션 보상’을 추가로 지급해 전체 투자금의 수익률을 sUSDe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있다.
가령 100만원을 투자한다고 가정해보자. 이 중 50만원은 sUSDe에 예치돼 연 12%의 수익을 낸다. 나머지 50만원은 USDe 형태로 에이브에 예치돼 투자자는 연 4%의 이자를 받는다. 이때 에테나는 수익률 격차인 8% (12% – 4%)를 ‘프로모션 보상’으로 추가 지급한다. 결과적으로 USDe 예치금 역시 기본 이자 4%에 프로모션 보상 8%를 더한 12%의 수익률을 기록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투자자는 100만원 전체에 대해 12%라는 통합 수익률을 얻는 동시에 절반의 자산(USDe)은 언제든 인출할 수 있는 유동성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이는 sUSDe의 높은 수익률과 USDe의 즉시 출금 가능한 유동성이라는 장점만을 결합한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최대 5배 레버리지로 50% APR… 핵심은 ‘유동성’
에테나는 현재 금리 및 대출 이자율을 기준으로 이 전략이 약 5배 레버리지 활용 시 약 50%의 연간수익률(APR)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sUSDe의 10%가 넘는 수익률과 5% 미만인 에이브의 스테이블코인 대출 이자율의 격차를 활용한 것이다.
이번 기능 출시의 가장 큰 장점은 유동성 확보다. 기존 sUSDe 레버리지 전략 사용자는 포지션을 청산하기 위해 7일의 인출 대기 기간을 거쳐야 했다. 하지만 리퀴드 레버리지를 사용하면 포지션의 50%를 차지하는 USDe를 즉시 인출할 수 있어 시장 변화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에이브는 이번 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sUSDe e-모드에 USDe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sUSDe와 USDe를 담보로 더 높은 자본 효율성을 누릴 수 있다.
프로모션 보상 수령 조건은?
프로모션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먼저, sUSDe와 USDe를 예치하되 보상이 적용되는 USDe의 비중은 50%로 제한된다. 즉, 예치한 sUSDe의 가치를 초과하는 USDe 물량에는 보상이 지급되지 않는다. 다음으로, 반드시 USDC·USDT·USDS를 대출해야 하며 USDe 대출은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마지막으로, sUSDe와 USDe를 담보로 스테이블코인을 대출한 후 해당 자산을 다시 에이브에 공급하는 ‘루핑(looping)’을 최소 1회 이상 실행해야 한다.
보상은 머클(Merkl)을 통해 클레임할 수 있으며 첫 보상은 약 1주일 후 지급되고 이후 8~12시간마다 클레임이 가능해진다.
에테나는 이번 출시와 함께 대부분의 머니마켓에서 USDe 예치에 대한 에테나 Sats 포인트 보상 배수를 5배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에테나는 “레버리지 사용 시에는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하며 “이번 기능이 sUSDe 사용자들이 겪었던 핵심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더 효율적인 레버리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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