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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2만달러’ 성공한 고래들, 이제 이더리움 5000달러를 노린다 - 2025년 대예측

‘비트코인 12만달러’ 성공한 고래들, 이제 이더리움 5000달러를 노린다 - 2025년 대예측

Author:
BlockMedia
Published:
2025-07-28 18:05:10

암호화폐 시장의 거물들이 다시 움직인다. 비트코인 12만 달러 목표를 달성한 이들이 이번에는 이더리움 5000달러를 겨냥하고 있다.

고래들의 다음 행보에 시장이 주목하는 이유

디파이 시장의 성장과 이더리움의 기술적 우위가 결합되면서 목표 달성 가능성이 점쳐진다. 물론, 이들은 '예측'이 아니라 '확신'에 가깝게 베팅하고 있다—그들의 지갑 크기만큼이나.

한편, 전통 금융권은 여전히 '버블' 운운하며 뒷북 치기에 바쁘다.

중앙화 거래소 대비 퍼프덱스의 거래량. 현재 약 8%로, 2022년 저점 대비 8배 이상 점유율이 증가했다. 사진=THE BLOCK

초기 퍼프덱스의 성장과 한계… 오더북 기반 탈중앙 트레이딩의 시작 

이러한 환경 속에서 오더북 기반 거래와 수수료 대납 기능을 제공하며 크게 성장했던 dYdX는 높아진 가스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2021년 4월 스타크웨어 기반 레이어 2 블록체인으로 이전했다. 이후 드리프트(Drift), 신퓨처스(Synfutures) 등 다양한 퍼프덱스들이 등장했지만, 여전히 CEX 대비 시장 점유율은 미미했다. 이는 범용 레이어 2 블록체인이 오더북 기반 트레이딩의 특성상 잦은 주문 갱신을 처리하기에는 성능과 비용 측면에서 비효율적이었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하이브리드 오더북’ 방식이다. 대표적인 프로토콜인 제로엑스(0x)는 지정가 주문을 오프체인에서 처리하고 이더리움 체인에서 최종 정산하는 방식으로 수수료 문제를 일정 부분 해결했으나, 결국 중앙화된 운영자에 대한 의존성과 높은 가스비, 느린 속도의 근본적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다.

2024년 이후, 트레이딩에 특화된 ‘목적 중심 블록체인’의 등장으로 퍼프덱스의 판도가 바뀌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dYdX v4와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는 실시간 주문 집행과 빠른 체결 속도에 최적화된 새로운 레이어 1 블록체인을 설계했다. 특히 하이퍼리퀴드는 UX 개선을 바탕으로 퍼프덱스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며 업계를 선도하게 됐다. 그러나, 트레이딩 특화 레이어 1 블록체인은 또한 이더리움 생태계와 직접적 연결성이 부족해, 자산 이동 시 특정 브릿지에 대한 의존성이 높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과 호환 가능한 zk롤업 기반 트레이딩 애플리케이션 라이터(Lighter)가 등장했다.

트레이딩을 위한 zk롤업을 만들다, ‘라이터(Lighter)’

라이터는 zkLighter라는 트레이딩 목적에 특화된 zk롤업을 활용한 퍼프덱스다. zk-SNARK 기반 롤업 솔루션을 활용하여 트레이더에게 중앙화 거래소 수준의 오더북 기반 UX를 제공하면서 검열 위험을 없앤 공정한 거래를 제공한다.

기존 중앙화 거래소 및 퍼프덱스가 갖추지 못한 확장성, 보안성, 투명성, 비수탁성, 공정성을 모두 갖춘 트레이딩 인프라로서 최근 퍼프덱스 시장 점유율 11%를 기록하며 하이퍼리퀴드를 이어 2위에 올랐다. 아직 클로즈 베타 서비스 단계임을 고려하면 상당한 성과다.

현재 퍼프덱스 거래량 순위. 클로즈 베타로 운영되는 라이터가 2위인 것이 주목할 점이다. 사진=perpetualpulse.xyz

‘가격-시간 우선 원칙’으로 검열 문제 해결… 공정한 거래 보장

라이터의 특별한 점은 ‘시퀀서(sequencer)’와 ‘프루버(prover)’가 만들어내는 ‘가격-시간 우선 원칙(price-time priority)’에 있다.

시퀀서는 일반적으로 롤업 체인에서 트랜잭션을 모아 정렬한 후 레이어 1 체인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기존 퍼프덱스에서는 중앙화된 시퀀서가 직접 주문 매칭을 수행했기 때문에 조작 가능성이 있었다. 예를 들어, 특정 주문에 대해 시퀀서가 유리하게 순서를 조작한다면 테이커(Taker·시장가 주문자)가 최적 가격이 아닌 더 높은 가격에 걸어놓은 메이커(Maker·지정가 주문자)의 주문과 매칭되는 불리한 거래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라이터는 모든 트랜잭션을 선입선출 방식의 큐(queue)에 저장한 후 시간순으로 블록을 생성하고, 이를 블록체인에 제출한다. 이 과정은 시간 우선 원칙 하에 있기 때문에 시퀀서가 특정 트랜잭션의 순서를 조작할 수 없게 된다. 이후, 라이터의 시퀀서는 탈중앙 오라클과 연동하여 외부 시장의 신뢰할 수 있는 가격 정보를 블록 데이터와 함께 기록한다. 이때 기록된 데이터는 증거금 및 펀딩피 계산에 사용된다. 이와 함께 증명 생성 시 사용되는 데이터인 위트니스(witness)를 생성한다.

프루버는 시퀀서로부터 받은 블록을 실행하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상태 변경에 대해 zk-SNARK 증명을 생성한다. 프루버는 특수 회로를 사용해 공개 입력값과 위트니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증명을 생성하며 이를 통해 블록 실행 결과는 빠르고 간단하게 검증된다. 이러한 구조는 주문 매칭에서 가격-시간 우선 원칙을 엄격히 강제하여 중앙화된 서비스나 시퀀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검열 문제를 본질적으로 방지한다.

트레이딩에 최적화된 설계, 오더북 트리 구조를 통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라이터는 검열 문제를 해결은 물론, 앞서 언급했듯이 트레이딩에 최적화된 설계를 바탕으로 중앙화 거래소 수준의 빠른 속도와 높은 데이터 처리량을 제공한다. 주문을 체결하고 포지션을 정리하는 역할을 하는 매칭·청산 엔진은 zkLighter에서 프루버의 회로 내부에 직접 구현되어 있어, 온체인에서도 거래 처리 과정이 효율적으로 실행된다. 또한, zkLighter는 가격-시간 우선 원칙을 완전히 구현하기 위해 오더북 트리(Order Book Tree)라는 새로운 데이터 구조를 도입했다.

오더북 트리에서는 각 주문이 가격-시간 우선 원칙에 따라 트리의 가장 하단(리프 노드)에 저장되고, 상위의 내부 노드에는 하위 주문들의 수량 합계나 가격 합계 같은 메타데이터가 함께 기록된다. 이 구조 덕분에 최고가·최저가 주문 탐색, 지정가 기준 매칭, 대량 견적 계산 등 다양한 연산을 전체 주문을 모두 순회할 필요 없이 트리 경로상의 일부 노드 정보만으로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오더북 트리 구조는 기존의 링크드 리스트나 임베디드 링크드 리스트 대비 더 높은 효율의 시간 복잡도를 보여준다. 출처=zkLighter 백서

커져가는 CLOB 전쟁… 라이터가 승자가 될 수 있을까

최근 오더북 기반의 퍼프덱스가 속속 등장하면서 시장 경쟁이 본격화됐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CLOB(Central Limit Order Book·중앙 지정가 오더북) 전쟁’이라 부르기도 한다. CLOB 방식은 기존 amm 모델의 높은 슬리피지 문제를 해소하며 보다 효율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지만, 여전히 처리 속도와 중앙화된 운영자에 의한 검열 가능성이라는 근본적인 약점을 안고 있다.

라이터는 이 같은 문제를 zk롤업과 가격-시간 우선 원칙을 적용한 탈중앙 인프라로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중앙화 거래소 수준의 속도와 편의성을 제공하면서도 탈중앙성, 투명성, 공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퍼프덱스 생태계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라이터가 아직 클로즈 베타 서비스인 만큼, 공식 론칭 후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신뢰를 쌓아가며 시장 점유율을 얼마나 더 가져오게 될지 그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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