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4일 만에 역대급 반전…이더리움 15일 연속 유입으로 암호화폐 시장 ’들�’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뜨겁다. 비트코인 ETF가 단 4일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되면서 시장에 강한 신호를 보냈다. 이더리움도 15일 연속 자금 유입 기록 중—두 거물이 힘을 합쳐 장을 이끌고 있다.
월가의 ETF 승인 이후 비트코인은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이번 유입 전환은 단순한 반등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투자자들이 '디지털 골드'에 다시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증거다.
이더리움? 15일 연속 유입은 장기 투자자들의 확고한 신뢰를 보여준다. 물론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증권' 논란에 신경 쓰지만—당분간은 흐름이 계속될 전망이다.
금융권의 반응? "또 다른 버블"이라 비웃던 분석가들도 이제 입을 다물고 차트를 지켜보는 중. 암호화폐가 다시 월가를 흔들 때—이번엔 진짜 다른 결말이 펼쳐질지도 모른다. (그리고 예상대로, 몇몇 헤지펀드는 이미 늦었다고 후회하고 있을 거다.)
이더리움 외에도 XRP와 솔라나 등 알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채택하는 기업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수직농업 기술 기업 네이처스미라클은 23일(현지시각) 총 2000만달러(약 278억원) 규모의 재무 전략 자금에 리플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제임스 리 네이처스미라클 최고경영자는 “XRP는 빠른 속도와 낮은 비용의 송금 시스템을 가능하게 해 당사의 사업성과 주주 가치를 모두 높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 비보파워(VivoPower)도 지난달 XRP를 1억달러(약 1380억원) 규모로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조 매캔 액셀러레이트 CEO 는 솔라나 매입을 위해 약 15억달러(약 2조662억원)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해당 자금을 활용해 솔라나를 매입할 경우, 약 732만개의 솔라나 토큰을 확보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디지털자산을 보유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향후 디지털자산 시장의 성장 수혜를 누리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민섭 디지털소비자연구소 박사는 “비트코인은 생태계로 유지되는 게 아니기도 하고, 가장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더리움으로 전환이 많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며 “비트코인과 달리 보상으로 증식되는 자산인 솔라나·이더리움을 선점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으로 윤 박사는 기업들의 디지털자산 투자 행태가 자산의 변동성 위험을 투자 판단의 근거가 다른 주주들에게 부당하게 전가시킨다고도 우려했다. 그는 “기업이 본질적인 영업을 하지 않고 디지털자산만 사서 모으는 것은 기업이 (공모) 펀드가 돼버리는 것으로, 이는 해당 자산의 리스크를 그대로 주주들에게 넘기는 것과 다름 없다”고 지적했다.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조셉 루빈, “이더리움 트레저리, 생태계 성장에 핵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