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신들의 전쟁: 트럼프, 머스크 대신 올트먼을 선택한 충격적 배경
세계를 뒤흔드는 AI 권력 게임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를 뒤로한 채 샘 올트먼을 선택하며 AI 업계에 충격파를 던졌다.
왜 트럼프는 테슬라 CEO를 버리고 OpenAI 수장을 택했을까? 업계 관계자들은 "AI 패권을 둔러싼 초고위급 협상의 결과"라고 분석한다.
머스크의 xAI와 올트먼의 OpenAI 간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번 결정은 2025년 AI 산업 지형을 완전히 바꿔놓을 전망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머스크 주식 매각 신호등이 켜졌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AI 전쟁의 새로운 판도가 시작됐다 - 이제 승자는 트럼프의 선택에 달렸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거액 소송당한 루퍼트 머독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트럼프 대통령이 2003년 엡스타인의 50번째 생일을 축하하면서 외설적인 그림을 그려 넣은 편지를 엡스타인에게 보냈다는 취지의 WSJ 보도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WSJ의 모기업인 뉴스코퍼레이션 창립자인 머독 등을 상대로 100억 달러(약 14조원)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을 지난 18일 제기했다.
거액 소송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머독이 갈등을 겪을 경우 트럼프 행정부와 폭스뉴스의 ‘밀월관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숀 더피 교통부 장관,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 등 폭스뉴스 인사를 대거 정부 요직에 기용하고, 자주 폭스뉴스 인터뷰에 응하는 등 대표적 ‘친(親)트럼프 매체’인 폭스뉴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법무부를 통해, 엡스타인의 기소 과정에서 나온 대배심원 증언을 공개해달라고 사법부에 요청함으로써 의혹을 정면돌파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엡스타인의 대배심원 증언 공개, 머독과의 명예훼손 소송 등에서 자신에게 타격이 되는 내용이 나올 수 있고, 직접 타격이 되는 내용이 나오지 않더라도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는 상황이 이어질 수 있기에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당분간 ‘살얼음’ 위를 걷는 형국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이젠 트럼프 대통령의 ‘정적’이 된 머스크 CEO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다시 죄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16일부터 SNS 엑스에 직접 쓰거나 재공유한 30여건의 글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부가 엡스타인 파일을 처리한 방식을 비판하며, 자신의 영향을 활용해 트럼프 지지층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