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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금융당국, 암호화폐 상장 규제 완화로 시장 활성화 추진

말레이시아 금융당국, 암호화폐 상장 규제 완화로 시장 활성화 추진

Author:
BlockMedia
Published:
2025-07-01 23:20:08

디지털 자산 시장에 돌풍 예고—말레이시아 증권감독원(Securities Commission Malaysia)이 암호화폐 상장 절차의 규제 장벽을 낮추는 초안을 발표했다. '규제 샌드박스'보다 '규제 해프닝'에 가까웠던 기존 정책을 전면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 왜 지금인가? 글로벌 경쟁 속에서 뒤처진 말레이시아

당국은 싱가포르, 두바이 등 아시아 금융허브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움직였다. '블록체인 특별 경제구역'을 표방했지만, 실제로는 규제 과잉으로 인해 스타트업들이 인근 국가로 떠나는 현상이 발생해 왔다.

◆ 주요 변경점: 상장 승인 프로세스 대폭 간소화

기존 6개월 이상 걸리던 심사 기간을 60일로 단축하는 방안이 핵심. 백서 제출 요건 완화 및 실사(DD) 항목도 12개에서 7개로 줄였다. 당국자는 "혁신과 투자자 보호의 균형을 찾겠다"고 강조했지만, 업계 관계자는 "결국 거래소들도 KYC 때문에 여전히 머리 쥐어뜯을 것"이라 쓴웃음을 지었다.

◆ 반응: 거래소들은 '구매', 전통 금융사는 '관망'

로컬 거래소 Luno는 즉각 환영 입장을 발표한 반면, 말레이시아 은행연합회는 "자산 안정성 검증 필요"라며 냉담한 반응. 한 투자자는 "증권사들이 디지털 자산 ETF 수수료로 또 밥그릇 챙기려는 참견일 뿐"이라며 빈정댔다.

규제 완화가 진정한 자유화로 이어질지, 아니면 '페이퍼 리폼'에 그칠지—암호화폐 업계의 시험대에 오른 것은 결국 당국의 진정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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