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이더리움·솔라나 현물 ETF 신청 수리…암호화폐 대세 굳히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를 포함한 현물 ETF 신청을 공식적으로 수리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기관화를 가속화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결정을 통해 기존 비트코인 선물 ETF를 넘어 다양한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솔라나가 대형 현물 ETF에 포함된 것은 이례적인 사례다.
전문가들은 "이번 승인으로 2025년 말까지 암호화폐 ETF 시장이 5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내다보지만, "월스트리트가 결국 수수료 장사로 돌아왔다"는 비아냥도 함께 나오고 있다.
엑스알피(XRP)는 하루 동안 4.88% 상승하며 2.29달러를 기록했고, 솔라나(SOL) 역시 3.95% 오른 157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카르다노(ADA) 또한 4.47% 상승했다.
이 같은 가격 흐름은 최근 미국과 캐나다 사이의 디지털세 논란이 해소될 조짐을 보이는 등 주요국 사이의 관세협상이 진전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위험자산 선호로 뉴욕증시도 상승 마감하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의 디지털 서비스세 강행 움직임에 강력히 반발하며 고율의 관세 부과를 경고하자 캐나다 재무부가 한발 물러서며 디지털세를 철회했다. 이로 인해 시장은 양국의 무역 갈등이 해결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미국의 무역정책 완화 기대감이 암호화폐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다만 관세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다음 주 7월9일 까지는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증시 마감]S&P500ㆍ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무역긴장 완화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