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트럼프·머스크 리스크 딛고 107K 달러 회복…옵션 시장 강세 베팅 기류
뉴욕 코인 시장이 정치적 불확실성과 테크 거물들의 발언을 흡수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이 107,000달러 선을 다시 확보한 가운데, 옵션 트레이더들의 낙관적 포지셔닝이 두드러진다.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규제 발언과 일론 머스크의 최근 크립토 관련 트윗에도 불구하고 탄력성을 보여주고 있다. 옵션 미결제약정 분석 결과, 숏 스퀴즈 가능성을 노린 대형 베팅이 증가 중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디지털 골드에 대한 헤지펀드의 관심이 2021년 이후 최고치"라며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내놓는 중. 물론, 이들이 내일이면 또 다른 공포 이야기를 꺼낼 거라는 건 함정.
카일 듀프스도 BTC STH(단기 보유자)와 LTH(장기 보유자) 실현 자본화 순매도 합계 지표를 분석, ‘장기 보유자들의 실현 자본화’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 수치는 보유 코인이 마지막으로 이동했을 때의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된 총 가치로 나타난다.
현재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의 실현 자본화는 37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2023년 중반 이후 처음 기록된 수치다. 시장이 조정을 받던 시기에도 매도를 자제해온 이들이 이제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장기 보유자의 실현 자본화 증가는 전체 비트코인 실현 자본가격 상승세와 맞물려 있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6월 8일 기준, 전체 비트코인 실현 자본화는 9348억8000만 달러에 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크립토퀀트의 분석가 카르멜로 알레만은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장기적으로 믿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흐름이 지속된다면 비트코인이 이전 최고가를 넘어서 새로운 기록을 세울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장기 보유자들의 움직임이 앞으로의 가격 상승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단기적인 시장 변동에 휘둘리지 않고 오랜 기간 자산을 보유해온 만큼, 매도 타이밍에도 신중한 성향을 보인다.
과거에도 이들의 매수와 보유 전략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주요 원동력이었다. 이번에도 이들의 판단이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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