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충격…’Aaa’에서 ’Aa1’로 추락
미국 경제의 빨간불이 켜졌다. 무디스가 17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1’로 강등하며 경고등을 켰다. 국가 부채와 이자 부담 증가가 주된 이유다.
월가의 반응은 냉담하다. ’또 다른 신용등급 하락? 어차피 채권 시장은 이미 예측하고 있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평. 그럼에도 이번 결정은 달러 패권에 대한 신뢰도를 흔들 충격파다.
당장 글로벌 금융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신용등급 강등이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오히려 ’디지털 금’으로서의 위상을 과시하며 3% 상승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정부 신용도가 추락할 때마다 탈중앙화 자산이 빛을 발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무디스의 이번 결정은 단순한 등급 조정을 넘어서는 의미를 가진다. 80년대 레이건 시대 이후 최초의 강등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폭풍도 예고되고 있다. ’빚더미 위에서 춤추는 워싱턴’에 대한 경고음이 점점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