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이더리움 제쳤다—온체인 활동량 역전극 기록
솔라나(SOL)가 이더리움(ETH)을 제치고 온체인 활동량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블록체인 업계의 판도를 바꿀 이번 움직임은 확장성 문제로 고민하던 이더리움 커뮤니티에 경고등을 켰다.
거래 속도와 수수료 효율성에서 우위를 보인 솔라나는 최근 NFT 및 DeFi 프로토콜 유입이 급증하며 ’ETH 킬러’라는 별명을 다시 확립 중. 물론 이더리움 최대주의자들은 여전히 "L2 솔루션이 결국 승리할 것"이라며 투덜대고 있지만—그 어느 때보다 솔라나의 공격이 치열해진 건 사실.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면서, 이번 주말 동안 SOL은 15% 급등하며 ATH를 노리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기술적 우월성’ 주장이 무색해지기 전에 머지않은 Dencun 업그레이드로 반격을 준비 중. 결국 투자자들은 두 네트워크의 기술 경쟁에서 누가 웃을지 지켜보게 될 것—그리고 당연히 월스트리트는 이미 양쪽에 레버리지 베팅을 걸었다.
특히 해킹 사고가 발생한 지 한참 지난 3월 4일에 피해 사실을 공지한 것에 대한 불성실 공시 논란도 제기됐다. 이에 닥사는 사건 발생 원인에 대한 명확한 소명과 피해자 보상 방안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위믹스를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위믹스는 닥사 회원사 5곳 가운데 업비트를 제외한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닥사의 상장 폐지 결정으로 6월 2일 거래가 종료된다. 출금지원은 오는 7월 2일 끝난다.
닥사는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사유에 대해서 “재단의 소명자료만으로는 거래유의 지정사유가 해소되지 않았다”며 “발행주체의 신뢰성과 보안 관련된 부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거래 지원 유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닥사가 요청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증 보안 컨설팅 업체로부터 보안 취약점 점검 결과 및 이행 조치 결과를 제출했으며, 닥사에 위믹스 시스템을 직접 점검할 기회까지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닥사가 보안 관련 이유로 상장 폐지를 결정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해킹 사고 공지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선 “해킹 발생 당일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고 외부 보안 업체와 공동 대응을 시작하는 등 은폐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지를 지연한 이유로 ▲추가 공격 가능성 ▲시장 패닉 우려를 이유로 들었다.
김 대표는 “해킹 원인 파악 중 외부에 노출된 정보 자산을 추가로 발견했고, 원인이 명확히 파악되지 않고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서 섣부른 공지가 추가 공격으로 이어져 더 큰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며 “또한 탈취된 위믹스 물량의 대부분이 이미 해외 거래소에서 매도돼 시장에 소화된 상황에서 명확한 확인 없이 해킹 사실만 공지할 경우 홀더들과 시장 참여자들에게 패닉을 불러일으켜 추가적인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공지 지연에 대해 재단도 책임감을 느낀다. 하지만 닥사의 최종 공지에는 늑장 공지 사유가 포함되지 않았으며, 만약 늑장 공지가 이유였다면 닥사가 ‘늑장 공지’를 판단하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투자자 신뢰회복 방안과 관련해서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1차 100억원 규모의 바이백은 이미 완료했으며, 2차 2000만개 바이백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위메이드와 위믹스 재단에서는 300명 이상의 인력을 블록체인 사업에 투입해 진정성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신뢰 회복 방법”이라고 전했다. 이어 “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등 향후 성과를 통해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에서 다시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명확한 거래 지원 및 종료 기준을 정립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관리도 촉구했다. 김 대표는 “금융위원회에 가산자산과라는 감독기구가 최근 신설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명확한 기준과 닥사의 재량권 남용이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는 위믹스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미래를 위해 개선돼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 요기 베라의 유명한 발언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를 인용해 위믹스 사태에 대한 대응 의지와 함께 지속 가능한 사업을 위한 각오를 내비쳤다.
오동현 기자(odong85@newsis.com)
두 번째 ‘퇴출’ 당한 위믹스… 불투명 공시·해킹에 무너진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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