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Tether), 예치금 보고서 공개

2022/05/20글쓴이:

테라 루나가 폭락하면서 테더(USDT)와 같은 가장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조차 위기론이 언급될만큼 위험한 상황이다.

USDT는 스테이블 코인 중 시가총액 규모 1위지만, 안정성과 관련해 논란이 지속적으로 일고 있는 프로젝트다.

최근 USDT(테더) 발행사 ‘테더(Tether)’가 예치금 구성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USDT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자 19일(현지시간) 테더는 예치금 내역을 공개했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최고기술경영자(CTO)는 “테라 사태로 인해 USDT가 디페깅(가치 연동 불가 현상)됐지만, 당시 가격과는 별개로 사용자가 1USDT 환매 요청을 하면 1달러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테더 예치금 논의…투자 우려

테더는 테라USD와 달리 1달러 연동을 회복했지만, 테더의 이자예치금이 투명하지 않다는 리스크가 있다.

테더는 240억 달러 상당의 어음, 350억 달러 상당의 채권, 40억 달러 상당의 회사채를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떤 기업 회사채를 보유하고 있는지 보유 내역을 상세히 밝히는 건 거부하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법원은 17일(현지시간) 테더 사의 특정 자료 비공개 신청 요청을 기각했다. 테더의 예치금 구성 자료를 일반인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명령한 것이다. 테더 모기업 아이파이넥스 측은 “해당 자료는 상당한 비용을 들여 만든 것으로 대가 없이 공개된다면 경쟁사가 이득을 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테더 예치금 리스크가 커지면서 바클레이스 분석가는 테더가 만기 전인 어음과 예치금을 매각하며 위약금을 지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테더 사가 자체 보유량의 44%에 달하는 채권을 팔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신영증권 박소연 전략가는 “테더에서 자금이 이탈하기 시작했다. 테더에서 자금이 이탈하면 예치금을 매도해서 돈을 내줘야 하는데 문제는 그 예치금이 대부분 채권(52.4%), 기업어음/CD(36.7%), MMF(4.6%)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박 전략가는 “루나 사태 이후로 트론 등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우려가 많아지고 있다” 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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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예치금 보고서 공개

테터가 공개한 ‘예치금 통합 구성 내역 보고서(Consolidated Reserves Report·CRR)’에 따르면 테더는 USDT 발행량보다 많은 예치금 820억달러(약 104조796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31일 기준으로 산출한 수치다.

예치금 중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86%로, 나머지는 회사채, 담보대출, 가상자산 및 기타투자 등으로 구성됐다. 테더 예치금 중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내 기업어음(CP)과 양도성 예금증서(CD)는 전체 예치금의 24%를 차지한다.

기업어음은 업황에 따라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스테이블 코인의 안정성을 담보하는 자산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게 중론이다.

테더는 “기업어음과 예금증서 보유량이 2021년 말 이후 17% 감소했고, 이들의 평균 신용등급은 A2에서 A1으로 상승했다”며 “기업어음이 보고서 작성 이후인 4월1일부터 현재까지 추가적으로 20%가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테더는 2분기 보고서에서 이런 내용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테라 사태로 USDT에 불신…시총 11조원 빠졌다

USDC 시가총액은 테라 디페깅이 가속화하던 11일 480억달러(약 61조3440억원)대였지만 19일 520억달러(약 66조4560억원)대까지 늘었다.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운영하는 BUSD 시총도 11일 160억달러(약 20조4480억원)대에서 19일 180억달러(약 23조40억원)로 증가했다.

반면 USDT는 11일 830억달러(약 106조740억원) 수준에서 19일 740억달러(약 94조5720억원)대로 하락했다. UST와 유사하게 알고리듬 스테이블 코인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FRAX(프랙스)의 시총도 일주일새 20%이상 줄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와 같은 법정통화에 가격을 묶어놓고 이 가격 밑으로 가치가 떨어지면 담보를 내놓는다. 테라가 연동(페그)했던 1달러 밑으로 가치가 떨어지면 또 다른 가상화폐인 루나를 대안으로 지급했던 것과 달리 테더는 미리 준비해 둔 현금자산을 담보로 활용한다.

가상화폐끼리 묶어놓은 바람에 연쇄 가격 하락이 일어났던 테라와는 달리 테더가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다고 평가 받았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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