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SNS 싸이월드, 암호화폐 발행 예정

2000년대 초반, 국내 최대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 일명 ‘미니홈피’ 서비스를 제공하던 추억의 SNS 싸이월드가 다가오는 3월 중 서비스 재개와 함께 암호화폐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지 못하며 이용자들이 하나둘 떠나가며, 결국 경영난으로 존폐의 위기에 휩싸였던 싸이월드는 지난 2019년 사이트 접속 불가 사건과 싸이월드 대표 및 관계자 연락 두절 사건 등으로 기존 이용자들의 신뢰를 완전히 잃게 되었다.

또한 소중한 추억이 저장되어 있는 싸이월드에 접속하지 못해 불안함에 이용자들은 사진 및 동영상 등의 자료들을 백업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달라고 국민청원까지 올리기도 했다.

이후 싸이월드의 전제완 대표가 싸이월드 운영 의사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경영난을 이유로 지난해 사실상 폐업이 확실시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난 1월 말 싸이월드 전제완 대표로부터 싸이월드 서비스 운영권을 인수한 ‘싸이월드Z’는 다음 달 3월 중 싸이월드 서비스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싸이월드Z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스카이이엔엠 등 5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법인이다.

한편 새롭게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인 싸이월드는 기존의 아이템 및 음원 등을 구매할 수 있었던 도토리 대신 이더리움 기반의 새로운 암호화폐를 개발해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동시에 해당 암호화폐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발행할 암호화폐는 클링과 일정 비율로 교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비율은 내부 논의 중이라고 싸이월드Z는 밝혔다.

이에 싸이월드의 부활을 기다리고 있던 이용자들은 싸이월드의 상징과도 같았던 추억의 도토리 대신 새롭게 도입되는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고 있는데, 이에 대해 싸이월드Z는 “기존 도토리라는 이름은 SK커뮤니케이션즈 것으로 되어 있어서 쓸 수 없다.” 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게 될 싸이월드가 기존 이용자 및 밀레니얼 세대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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