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킹 조직, 3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탈취 의혹

지난해 암호화폐 거래소 쿠코인(KuCoin)에서 발생한 암호화폐 절도사건이 북한의 해킹그룹 라자루스 그룹(Lazarus Group)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는 뉴스를 블룸버그통신, 포브스,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해 암호화폐 거래소 쿠코인은 2억 7,5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해킹 당했는데 이는 2020년 도난당한 전체 암호화폐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북한이 탈취한 암호화폐는 핵 개발 및 COVID-19로 인해 침체된 북한 경제 회복을 위해 사용되었다고 보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 같은 대규모 암호화폐 탈취 사건은 급성장하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에도 심각한 손해를 입히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한편 북한이 전쟁과 경제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2019~2020년 11월 사이에 금융기관과 암호화폐 기업으로부터 총 3억 1,640만 달러를 빼돌렸다는 주장이 담긴 UN 기밀문서를 지난 8일 CNN 방송이 보도했다.

암호화폐 자금세탁 방지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탈취된 암호화폐가 어떻게 세탁되었는지 조사하면서 북한의 해킹그룹 라자루스 그룹이 쿠코인 해킹을 주도했다고 보게 되었다고 전했다.

라자루스 그룹은 지난 2014년 발생한 소니 픽처스 해킹 사건으로 큰 비난을 받기도 했는데, 이들은 탈취한 암호화폐의 추적을 어렵게 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서로 다른 계좌에 섞는 방법을 사용한다고 체이널리시스는 밝혔다.

북한의 암호화폐 탈취는 COVID-19로 인해 심각하게 파괴된 북한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사용될 것으로 보이며, 북한은 자금 지원을 위해 해킹에 더욱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체이널리시스의 Kim Grauer는 말했다.

Kim Grauer는 북한의 GDP를 고려할 때 북한이 탈취한 암호화폐는 북한에게 상당한 규모의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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